ZOTAC의 Magnus EN970 미니 PC입니다. 작지만 높은 성능이 컨셉이며, 중국내 가격은 5999위안(메모리와 스토리지 제외). 코어 i5-5200U와 지포스 GTX 960을 장착했으며 가로 크기는 미니 ITX 수준입니다.

전면엔 2개의 USB 3.0 포트, 1개의 HD 오디오 포트, 1개의 SDHC/SDXC 카드 리더기가 있습니다. 리더기 아래엔 전원과 무선랜, 하드디스크 액세스 LED가 있네요. Zbox 시리즈와 다르게 상단 원에는 LED가 없습니다.

뒷면을 봅시다. 2개의 USB 2.0 포트와 2개의 USB 3.0 포트. 디스플레이 출력은 4개의 HDMI가 있으며 모두 HDMI 2.0 표준이기에 4K 해상도를 60Hz로 출력 가능합니다. 네트워크는 두개의 기가비트 랜과 WiFi 연결도 가능. DC 어댑터도 꽂을 수 있네요.

HDMI 2.0 포트를 네개씩이나 달아둔 건 분명 좋은 일이긴 한데, 디스플레이포트가 한개도 없다는 건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아직까지는 HDMI 2.0 표준의 모니터도 별로 없지요.

옆에는 통풍구와 켄싱턴 락이 있습니다.

바닥입니다. 네 귀퉁이에 미끄럼 방지 패트가 붙어 있네요.

어댑터는 19.5V 9.23A에 정격 출력 180W입니다.

WiFi 안테나와 어댑터.

설명서와 드라이버 CD, USB 메모리.

드라이버를 USB 메모리에 넣어서 제공합니다. ODD가 없으니 이렇게 주면 매우 편리하겠지요.

박스입니다.

바닥을 열어봅시다. 스토리지와 메모리는 사용자가 직접 꽂아서 써야 하지요. 크기는 작지만 확장성이 그렇게 나쁘진 않은듯. 2개의 2.5인치 SATA 드라이브를 달 수 있고 1개의 M.2와 2개의 SO-DIMM DDR3L 메모리 슬롯이 있습니다.

2개의 SO-DIMM DDR3L 메모리 슬롯

M.2 슬롯. 장착 가능한 길이는 3가지.

SATA 드라이브 베이 2개. 레이드 0이나 1 구성이 가능합니다.

M.2 슬롯에 인텔 AC3160 랜을 장착. 2.4/5Ghz로 150+433Mbps의 대역을 냅니다. 블루투스 4.0도 통합.

코어 i5-5200U와 커스텀된 지포스 GTX 960이 들어갑니다. 히트파이프는 3개, CPU와 GPU의 쿨링팬은 제각각 분리됐네요.

쿨링팬을 떼어내면 히트파이프의 배치를 볼 수 있습니다.

방열판과 히트파이프도 제거하고 메인보드가 보입니다.

브로드웰 아키텍처의 코어 i5-5200U입니다. 2코어 4스레드, 3MB L3 캐시, 클럭은 2.2~2.7GHz.

지포스 GTX 960입니다. 허나 MXM 모듈을 사용하니까 GTX 970M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1280개의 CUDA 코어, 129비트 3GB GDDR5 메모리.

코어 클럭 924Mhz, 부스트 클럭 1038Mhz, 메모리 클럭은 1253Mhz, 메모리 데이터 클럭 5010Mhz.

삼성의 GDDR5 메모리.

그래픽카드를 떼어낸 메인보드입니다.

DDR3L-1600 4GB x2 메모리, 라이트온 M.2 128GB SSD, 시게이트 500GB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윈도우 10을 설치해서 테스트했습니다.

코어 i5-5200U의 CPU-Z

지포스 GTX 960의 GPU-Z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에서 5592점. 그래픽 7391점, 피직스 4262점. 여기까지만 해도 할만 하다 싶으나.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에서 1651점. 그래픽 1654점. 4K 해상도는 무리네요.

PC마크 8의 홈 컨벤셔널 테스트. 2910점이 나왔네요. 일상 용도에선 전혀 문제될 게 없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컨벤셔널. 3140점이 나왔습니다.

유니진 헤븐 벤치마크에서 54.8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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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진 벨리 벤치

GTA 5는 40fps 정도.

배트맨: 아캄 나이트는 평균 52fps.

메트로: 라스트 나이트. 1080p에 베리 하이 옵션에서 45fps.

시프 4. 1080p에 베리 하이 옵션에서 40fps.

스나이퍼 엘리트 3. 1080p, 울트라 옵션에서 85fps.

소비 전력과 발열을 측정하기 위해 부하를 높였습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테스트에선 GPU 온도 84도가 나왔으며클럭은 950~1038Mhz 사이에서 꾸준히 변했습니다. CPU 부하는 25% 정도를 유지했지만 온도는 70도, 쿨링팬 회전 속도는 2000rpm으로 사용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를 20분 연속 테스트하자 GPU 온도는 최고 82도까지 높아졌고 CPU 온도는 9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쿨링팬의 회전 속도는 2500rpm이나 소음은 들어줄만 했다네요.

전력 사용량. 아이들, 파이어 스트라이크,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성능, 전력, 크기, 발열의 균형이 매우 잘 잡혔습니다. 작지만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한다면 괜찮은 시스템이겠네요. 노트북용 코어 i5와 GTX 960-GTX 970M을 넣었으니 어지간한 메인스트림 게이밍 PC 수준은 됩니다.

다만 HDMI 2.0 포트 4개는 좀 지나친 감이 있네요. HDMI 2.0 포트의 수를 2개 정도로 줄이고 디스플레이포트를 하나 섞는 게 훨씬 더 좋은 구성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가격이 결코 싸지 않다는 건도 조금 걸리는 점. 정말 작은 크기가 필요하다면 지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