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시부터 베타여서 한 4시간쯤 했지 싶은데, 느낀 바를 적자면
재밌습니다.

영화에 내가 들어가 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감이 좋고, DICE 종특이던 버그가 별로 없습니다.
버그라 겪은 거는 그 로딩화면이나 게임 끝난 화면에서 버벅이는게 심하다는 건데 정작 게임 할 때는 안 그래요.

그래픽도 배틀필드에서 파괴 효과를 포기하면 이런 더 좋은 그래픽이 나온다는걸 증명했고, 최적화도 의외로 좋습니다.
권장사양인 i5-6600+16GB+R9 290에 좀 못 미치는 i5-2500+8GB+R9 290에서 돌리니 1080p 상옵+울트라 옵션 몇개로 60프레임을 찍어줍니다.
그 대신 그래픽 램 2GB 안 되는 데서는 실행 자체를 거부하더군요.

가장 큰 장점은 배틀필드의 스킨버전이라는 말 하던 사람들 입에 크롬 스프레이 뿌린 거죠.
총기 무한탄창부터 장비의 비교도 안 되는 강력함까지, 어딜 봐도 배틀필드랑은 다르고, 실제로 게임이 진행되는 것도 컨퀘스트를 위해 만든 게임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어요.

대신 단점은 워커 어설트에서 스폰 시스템이 콜옵 고스트에 필적하고, 가끔 버그인지 시체가 얼음땡을 합니다.

베타라 공짜니 얼른 해보십쇼. 어차피 크리스마스 세일 기간에 반값 할 것 같으니 저는 그때를 노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