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사진이 생각보다 많네요....

또다시 이런 편법을 써야겠어요.

무튼 신사 입구에요.

올라가는길 양옆으로 뭐라뭐라 써뒀어요.

일본어를 모르는데 아마 '먹어서 응원하자' 일겁니다.

오르막 오르막.

일본여행을 하면 신사는 거의 삼나무숲에 위치하던데 아마 저 빨간 도리이를 삼나무로 만드나봐요.

아니면 일본에 그냥 삼나무가 많거나요.

꽤나 올라갔어요.

겨우 도착한 신사.

....에에 조그맣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텐만구로 내려왔어요.

이전 글에서 물이 흐른다고 적었는데 펌프로 돌리는거였네요.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뒀어요.

점심때니 밥을 먹어야겠지요.

골목을 뒤져서 겨우 찾은 초밥집 '스시야'에요.

런치 특선이 1300엔이에요.

그 런치특선.

 기억으론 왼쪽 최하단의 고등어? 뭔지 모르지만 그게 제일 맛있었어요.

 초밥 외에도 계란찜이나 생선국이 나오는데 귀찮아서 안찍었네염...

잘 먹었습니당 >_<

배도 부르고 볼거도 대충 다 봤고 훌쩍 떠나야겠지요.

그래서 이리저리 방황하다 숙소로 돌아왔어요~

이렇게 3일째가 끝이 났어요.

그리고 4일차의 첫 사진은....

???? 다자이후의 스타벅스에요.

.....>_< 또갔어요.

다자이후에서 먹는 두번째 점심....

 메뉴는 가라아게에요.

버거에 가라아게를 넣은 버거인 다자이후 버거도 먹었는데

사진을 안찍은건지 사진이 없네요.

유명한집 답게 맛있었어요!

그리고 다자이후에서 할거 하고 후쿠오카로 귀환을 했어요.

는 비행기 시간이 한참 남아서 벼르고 있던 오호리 공원을 방문했어요.

뭐랄까 제 원칙이랄지....여행을 가서 지도에서 아무데나 콕 찝어서 여긴 한번 가봐야지 하는 장소가 있는데

이번 여행에선 그게 오호리 공원이었어요.

후쿠오카 지도를 보니 왠 공원이 엄청 크게 떡하니 있길래 궁금했거든요.

오호리 공원은 큰 호수를 감싸고 있어요.

멋진 외국 형을 데리고 산책나온 강아지도 있어요

호수 바깥을 도는 코스 말고 호수위에 3개의 섬을 관통하는 코스도 있어요.

꼬마들이 잘 놀고 있었어요.

여튼 저는 많이 걷기 귀찮아서 호수 중간을 관통하는 루트를 탔어요.

.....섬 3개가 곡선으로 늘어서있어서 거리는 비슷비슷했지만요....

위에 꼬마와 그 어머니가 먹이를 던지고 있길래 붕어라도 있나 싶어 내려다 봤더니 거북이네요..

에에? 거북이에요!

뭔가 매칭이 잘 안되는 조합이네요.

잉언지 금붕언지 하고 자란지 거북인지 하고.

그냥 찍었어요.

거북이를 좋아하긴 하는데 사진을 찍으려 몸을 조금 숙이니 무슨 냄새인지 몰라도 냄새가 확 올라오데요.

나중에 알아보니 그게 거북이 냄새였어요.

여튼 다리를 건넙니다.

이 다리가 생각보다 꽤 길었어요.

물고기 거북이 오리....3위일체에요.

큰 오리....좀 이상하게 생기긴 했는데 그냥 큰 오리에요.

공원이 지도에서만 큰줄 알았더니 실제로도 딥따 컸어요.

여름답게 나무나 풀뗴기는 싱그럽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게 오리가 찍힌사진이에요.

왜냐하면 오리는 귀엽잖아요?

오호리 공원이 큰탓인지 사진 리사이징을 잘못한탓인지 다시 한번 끊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