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엔 고양이 카페에 가서 정줄 놓고 고양이만 찍어댔습니다.


어쨌든 D7100을 들고 나가 며칠 찍어본 바로는 뭐 당연한 거겠지만 기계적 성능이야 기존에 쓰던 D80보다 훨씬 좋습니다.

재밌는 건 가격대를 생각하면 D90 시절이 생각나는 물건인데 다이얼의 배치나 기능을 보면 오히려 과거의 100번대 포지션에 더 가깝군요. 하긴 어차피 이제 그 윗 단계인 100번대 모델은 풀 프레임이라 크롭 바디 중에선 7000번대가 가장 상위 기종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마는.

어두운 환경에서 ISO를 높게 줘도(2500에서 3200까지도) 쓸만한 사진이 나와서 만족스럽고 적어도 D300을 쓸 때의 적응 안 되게 튀던 녹색 계열의 색감이라던가 심각하게 부각되던 저채도 현상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사진을 찍고 바로바로 스크린으로 확인할 때 꽤나 무미건조한 사진이 나와서 놀랐는데 그건 그냥 실물을 보니 그 색감 그대로 찍힌 거더라고요. 아무래도 명색이 중급기다 보니 편집을 위한 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뭐 덕분에 입맛에 맞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품이 더 들더랍니다만. 이번에 작업한 것들은 다시 살펴보니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채도를 좀 더 올릴 걸 그랬나. 주말에도 카메라 챙기고 나가서 사진 좀 찍으러 다녀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휴가 땐 삼각대까지 사서 들고 나갔는데도 한 번도 써먹질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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