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냥이에여.


이번 8/25 ~ 8/28 3박 4일간 후쿠오카에 다녀왔어요.


출발 4일전에 급히 가기로 결정을 해서 그런지 영 정신이 없었네여.

.....저번에 서울다녀오고 계획 잘 짜서 다니겠다고 한거 같은데 기억 안나니 잊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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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공항이에요.


무슨 축제할때 쓰는 가마? 무튼 그런걸 재현해놓은거라고 합니다.

상당히 화려하고 거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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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에 3.9만원 짜리 호텔입니다.

조식도 제공했는데 매일 늦잠자서 조식시간에 늦은지라 못먹었어요.

상당히 느리고 불안정하지만 와이파이도 되고 방도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첫날은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와서 특별히 뭔가 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가만있을 우냥이가 아니지요.


레인코트입고, 가방에 레인커버 씌우고 펜탁스의 방습을 믿고 길을 나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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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빅카메라에 가서 펜탁스의 색깔놀이를 구경하고 왔어염.


2월달에 오사카에서 구매한 시그마 17-70이 2만엔 가까이 비싸게 팔려서 기분이 좋아진건 안비밀.



빅카메라에서 나와서 좀 둘러보려고 하니 빗발이 거세져서 돌아다니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보이는 라멘집에 들어가서 늦은 점심 혹은 이른 저녁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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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돼지 무슨무슨 라멘인데 모르겠고 맛있게 먹었어요.

국물이 좀 짜게 느껴졌는데 라멘을 먹을때마다 진주에 코멘샤가 기억나며

'일본 본토의 맛을 살리기위해 코멘샤에선 약간 짜게 조리하고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떠올라요.


뭐...라멘은 원래 짠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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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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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입니다.


하카타역에서 dany 님을 만나 같이 놀았어요.


하카타역의 시애틀 베스트 커피점에서 뵙기로 했는데 저는 지하1층에서, 댄옹은 1층에서 기다리고 계셨어요....

역안에 와이파이가 터지는 덕분에 어찌 잘 만나서 같이 하루를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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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옹과 같이 먹은 고고카레의 돈까스 카레에요.


주문하다가 어깨에서 카메라가 흘러내려 처음으로 카메라를 바닥에 떨궜어요.

아무 흠집은 안남았지만 슬프긴 슬프더랍니다.


댄옹은 9시 비행기라서 6시 반쯤 떠나셨어요.


저는 숙소에 들렀다가 조금 쉬고, 후쿠오카 타워로 이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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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타워입니다.


30초짜리 장노출 사진이 찍고싶어서 저번에 삼각대를 산적이 있는데

잘 안쓴다는 이유로 팔아치우고 한동안 잊고있었는데 후쿠오카 타워를 보니 그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의자에 카메라 올려두고 장노출 때렸어요.


렌즈 아래에 후드를 받혀서 각도를 맞추고 찍었는데 결과물을 보니.....

후후 삼각대 필요 없겠는데?......나중에 돈모아서 사야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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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 800엔을 들여 전망대에 올라왔어요.


전망대는 지표로부터 123M 높이이고 10시까지 개방해요.


뭐....올라가서 전망을 보고있자니 800엔이 아깝지 않더라구요.


지금은 좀 아까운거 같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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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난간에 올려두고 장노출.....


자동차 궤적을 그리는 이런 사진이 한번 찍어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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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층에서 한층 내려오면 서울에 남산타워인가요?

 무튼 거기에 있는것처럼 연인들이 자물쇠를 걸어두는곳이 있어요.


물론 전 혼자라서 그런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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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타워 뒷편에 있는 모모치해변과 무슨무슨 예식장.


결혼할 나이가 아니라서 멀리서 대충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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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본 후쿠오카 타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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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가 상당히 날카롭지요.


내려오는 엘리베이터에서 안내원분이 후쿠오카 타워는 몇장의 유리로 외벽을 장식했습니다~

하면서 말씀을 하시던데 그게 기억이 안나네여.


여튼 유리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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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에 돌아와서 메론소다 마셨습니다아.


 여기서 끊기는 조금 아쉬운데 장소별로 구분이 되는게 좋으니 여기서 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