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용산가서 무선랜카드를 사오는겸 해서 서울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용산의 비중보단 이것저것 돌아다닌게 훨씬 비중이 큰게 함정이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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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백이란걸 처음 사용해봤는데 의외로 짐도 넉넉하게 담을 수 있고 들고다니기도 나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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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역에 볼 일이 있었습니다. 이야 저 롯데월드 타워 정말 크데요.

뭐 어차피 잠실이랑 한정거장 차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롯데월드 건물은 여기서 훤히 보일정도는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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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잠실역에서 찍은 사진.

저 빌딩 밑에 롯데월드 몰인가 하는 쇼핑몰이 하나 있는데 그게 엄청 크더군요. 거짓말 좀 보태서 신세계 센텀점보다 커보였습니다.

하여간 건물 자체가 커서 그런지 바로 옆에 있는 롯데월드랑 호텔이 전혀 작은 크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작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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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타고 신용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저 LS본사 건물은 언제봐도 참 독특하게 생긴것 같아요. 일단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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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입니다. 한 화면에 다 담기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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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선 도라에몽 관련 전시를 하는중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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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단 도라에몽 관련해서 뭔가 잔뜩 붙였는데 뭔지 알수가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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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후문을 통해서 전자상가 쪽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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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두고두고 써먹을라고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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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911뽕에 취하고 시작합니다. 

포르쉐는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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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아본 매장이 선인상가 22동에 있었는데요 갑자기 방향을 헷갈려서 왼쪽으로 들어가서 뱅뱅 돌았습니다.

위에서 찍은 지도를 보고 애먼 길을 가고 있다는걸 눈치챈 순간은 이미 선인상가 정문까지 간 상황이었죠.

하여간 무선공유기를 구입하고 딱히 시간도 없고 볼일도 없어서 용산역쪽으로 들어간 순간 비가 와구왕창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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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근처에 좀 맛있어 보이는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려 했지만 시간도 애매하고 밖에 비도오고 해서 걍 긍덕기를 갔습니다.

역시 징거버거는 괸찮은데 항상 감자튀김이 문제에요. 갓 튀겨 나온건데도 맛이 없어요. 그래도 탄산 무제한 믿고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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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고해서 전쟁기념관 안가고 영화나 볼까 했습니다만 담배필라고 밖에 나가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비가 그치네요. 결국 전쟁기념관 왔습니다. 딱 오니깐 드는 느낌이 외국인들이 참 많습니다. 아니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많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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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릉비 레플리카입니다.

국립박물관에도 비슷한 물건이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것보단 상태가 좋은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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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사진찍기가 점점 귀찮아지더군요. 대충 찍고싶은것만 찍고 다녔습니다. 그전에 밀덕도 아니라서 몇장 찍은것도 설명 잘 못합니다.

하여간 저건 B-52 스트라토포트리스 폭격기 입니다. 일단 무식하게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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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3 슈팅스타 훈련기 입니다.

P-80 슈팅스타를 베이스로 만들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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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 셔먼이랑 M47 패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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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9 전차입니다.

북한군이나 소련이 쓰던 장비는 이런식으로 붉게 되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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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참수리급 고속정 입니다. 군데군데 붉은색 점이 있는데 저게 총에 맞은 자국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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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무슨소리요! 날이 이렇게 화창한데 우천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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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전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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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8! 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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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변속기때문에 붙어있지 않나 싶은데요.

그나저나 이런 2톤씩 나가는 쇳덩어리를 직수입 하나요? 엔간해선 면허생산을 하지 않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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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츄사 다련장입니다. 카츄사도 전시한김에 구룡도 같이 전시하지 좀 아쉽네요.

근데 발사관은 어따 팔아 먹었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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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14 견인포 입니다.

.... 제가 이거 쏘는 부대 출신입니다. 명색에 6 25때 쓰던 물건을 지금도 씁니다.

더무서운건 전쟁기념관은 이걸 지금도 쓰고 있는 부대가 있다고 자랑을 하고 있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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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고사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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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00 보병수송장갑차 입니다. 의외로 군생활 하면서도 이름을 몇번 들어보긴 했는데 실제로 보는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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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미사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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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커드 미사일 입니다.

뉴스에도 종종 나와서 일반인들에게도 꽤 익숙할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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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무식하게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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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그-19 전투기 입니다.

이웅평 대위가 이거몰고 귀순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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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1 머스탱 입니다.

어째 우리나라에선 Mustang을 무스탕이라 불러요. 정작 포드에서 나오는 그 차는 머스탱이라 부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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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1 코브라 입니다.

개인적으로 블랙옵스 때문에 휴이 헬기가 더 친숙한데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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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 팬텀입니다.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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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4 전차입니다.

밀덕식 표현을 빌리자면 그냥 많이 만들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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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광장쪽에선 요란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전쟁기념관이 돈이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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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송부 출신이라 이런게 더 친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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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이 타고 다녔다는 차량입니다. 상당히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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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대통령은 캐딜락을 몰고 다녔습니다. 약간 작은데 그래도 옛날 캐딜락의 멋이 잘 살아있는 차량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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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6 무전기는 근무나갈때 항상 차고 나갔던지라 많이 친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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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방독면이야 뭐.... 자주 써서 아직은 익숙합니다. 보호의도 익숙하긴 한데 저렇게 때깔좋은 보호의는 처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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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 왼쪽 제일 깊숙히 있는게 KM107 155mm 고폭탄 일껍니다.

겁나 무겁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저거 들어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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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전차입니다. 현역때는 나름 부러웠는데 지금은 뭐..... 감흥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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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자 명부입니다.

왜 애꿏은 유리관에 가둬놓는지 이유를 알수가 없군요. 전사자명부를 찬찬히 넘겨보면서 한번쯤 의미를 되새기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은데요.

다만 저 뒤로 추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상당히 조용하게 잘 만들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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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소총이랑 모신나강 입니다.

참고로 여긴 모신나강을 모시나간트 라고 표시하더라구요. 한번도 모신나강이라 한 꼴을 못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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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mm 곡사포 입니다.

저것도 저희 부대에서 소수 운영했습니다.(...)

저거 쓰는 부대는 정말로 적어서 그런지 저희 부대에서 예포용으로 나름 자주 빌려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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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장군의 유품입니다.

저 콘파이프가 신기해서 가본건데 저 선글라스가 진짜 레이밴 선글라스인걸 보고 좀 놀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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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덕후가 아니라 크게 감흥 없었으면서도 일단 찍었습니다. 그나마 롤라이밖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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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록강물이 중요한게 아니고 지금도 수많은 장병들이 저런 수통을 쓴다는겁니다.

괸히 내 수통에서 압록강의 향기가 난다는 드립을 치는게 아니라구요.

그나저나 유리창에 뭔 이상한 판같은걸 붙여놔서 초점이 정말 안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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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모르겠어요. 일단 SAMOCA 라는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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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기원하는 희망 등을 적어서 걸어놓는 나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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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평범하게 평화를 기원하는 문구를 적으신분도 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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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군생활 하면서 느끼신게 많나 봅니다.

전 언제 나갈까 그생각밖엔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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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도 꽤 많아서 외국어로 된 문구도 은근히 적지 않습니다. 제가 사진 찍고 있을때만 해도 외국 중년 남성분이 뭔가 적고 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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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4D 영화입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퀄리티는 박물관식 3D영화의 한계를 넘질 못했지만 4D 영화라 그런지 나름 흥미진진합니다. 특히 제 앞에 앉은 중년팀은 단체로 괴성도 지르고 나름 리얼하게 즐기시던데요.

다만 맥아더 장군을 무슨 만화영화에 나올법한 싸구려 악당처럼 묘사해놨고 인천시내를 무슨 스탈린그라드처럼 묘사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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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저 M4 대검이랑 대검집도 제가 쓰던건데요. 구지 다른걸 꼽자면 대검 손잡이가 조오금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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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하는곳이 있었는데 나름 재밌게 생기기도 하고 주머니에 백원짜라 딱 하나 있길레 구멍에 투입을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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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웠어요. 철컥철컥 떨어지는거 보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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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고 싶었는데 5시라고 나가라네요. 6시까지 하는줄 알았는데요.

참고로 행사장 앞편으론 여러 업체에서 행사부스까지 차려가면서 나왔는데 몬스터도 행사의 일환으로 나왔습니다. 나름 디제잉 장비까지 들고오고 나름 크게 하더라구요.

다만 좌판에 무료 몬스터를 종이컵에 담아서 잔뜩 깔아놨는데 아무도 권하는이 없고 그렇다고 내가 직접 가서 달라하기도 뭣하고.... 그냥 그렇다구요.

참고로 차는 왜찍었냐면 말로만듣던 포드 F-150을 직접봐서 걍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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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앞쪽으로 있는 길을 쭉 걸어가면 이태원이 나옵니다. 어차피 주위로 국방부랑 미군부대밖에 없어서 길이 이것 외엔 전혀 없습니다.

길 양옆으로 미군부대라 미군아찌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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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걷다보면 녹사평역이 나오는데 여기서 아주 조금만 더 가면 이런게 나옵니다. 사실상 다온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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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마저 나왔다면 센터에 들어섰다는거겠죠. 이태원의 랜드마크인 해밀턴호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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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두르마 입니다.

호기심이 있어서 사먹었는데 별로에요. 쫀득하긴 한데 맛 자체는 고기집에서 후식으로 퍼먹는 싸구려 아이스크림맛 입니다.

사실 맛은 둘째치고 터키 형님이 장난을 너무 대충쳐요. 저는 아이스크림 푸는 봉으로 아이스크림 통째로 들어올리는거 한번쯤 보고 싶었는데 봉에다 콘 매달아서 위아래로 몇번 장난치고 배 툭툭 치더니 걍 주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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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집에서 먹으려고 쟈니덤플링을 왔습니다.

수요미식회 버프를 받아서 사람이 정말정말 많습니다. 그나마 전 냉동포장이라 빨리 끝난거지 먹고가려면 정말 하세월 걸릴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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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버스타고 집 들어갔습니다. 사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한시간정도 헤멘건 안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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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자마자 군만두를 튀깁니다.

제가 가게에서 집 가는데 대충 두시간정도 걸린다고 말하니 아이스팩만 세개씩 넣어주네요. 나중에 요긴히 써먹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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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두르고 중불로 군만두를 좀 익혀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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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종이컵 분량으로 한컵정도 부어줍니다. 설명서에는 물을 만두 높이의 1/3정도로 부어주라는데 그렇게하면 군만두가 아니라 무슨 물만두가 될것만 같아서 일부로 조금 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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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정도 익혔다가 뚜껑 열고 수분기를 좀 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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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품.

돼지고기+새우인데요 육즙이 꽤 많은게 먹을만 합니다.

다만 돼지고기로만 해도 충분히 이정도 맛에 이정도 육즙을 낼 수 있을것만 같은데 구태여 새우를 넣은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맛이 좀 애매한듯도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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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 무선 공유기 입니다.

어차피 부모님이 더 많이 쓰시는지라 저렴하고 관리하기 최대한 안귀찮은걸로 샀습니다. 더구나 가격도 저렴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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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


드라이버 깔기만 하면 자동으로 잡아줘서 편하긴 한데요, 다만 속도가 좀 애매합니다.

어차피 부모님이 게임하실것도 아니라 크게 상관 없을것 같기도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