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하드웨어 포럼
컴퓨터 하드웨어에 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곳입니다. 컴퓨터 이외에 다른 제품에 대한 이야기는 해당 포럼 게시판을 사용해 주세요.
저는 현재 개인 자격으로 AMD 본사의 의뢰를 받아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팀을 구성, 라데온 R9 나노를 이용한 '초소형 초고성능' PC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입니다.
아시다시피 나노는 금일 오후 9시를 기해 공식적으로 페이퍼 런치되었는데, 이와 별개로 나노가 시중에 공식적으로 출시되는 (아직은 밝힐 수 없는) 그 날 저희 팀을 비롯하여 각지의 5개 팀이 트위치 라이브스트림으로 생중계되는 현장에서 각자의 커스텀 PC 디자인을 공개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참여가 확인된 팀은 저희 및 트윅타운, 아르스 테크니카, 오버클럭닷넷 팀입니다. 마지막 한 팀이 어디일지도 무척 궁금한데 왠지 중화권 중 한 곳은 꼭 참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들에 비하면 가용자원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개인인지라, 벌써부터 무척 초라할 것 같아 걱정되지만 저희가 만들어 낼 PC의 구성과 디자인에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2015.08.28 14:02:15
일단 참여하신김에 좋은 성과 내길 바랍니다!
다만 이렇게 AMD와 밀착한 관계로 지내게 되면 종종 올리시는 벤치마크의 신뢰성은 잃을까 염려 됩니다.
다만 이렇게 AMD와 밀착한 관계로 지내게 되면 종종 올리시는 벤치마크의 신뢰성은 잃을까 염려 됩니다.
2015.08.28 15:05:29
응원 감사합니다. 똥고양이님이 그간 제 글을 많이 소개해 주기도 하셨고, 뭘 염려하시는지 이해합니다.
근데 저는 AMD와 (더 정확히는, AMD 코리아와) 친하지 않습니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그간 엠바고와 관련해 두어번 폐를 끼친 적이 있고, 다른 한번은 모종의 항의 차원에서 역시 엠바고를 들고 정면충돌한 일이 있었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AMD의 CPU, VGA에 갖는 연민이나 호감과 별개로 AMD라는 회사와 저는 그리 친밀한 관계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쪽에 조예가 있는 분은 '엠바고 관련 수차례 충돌이 있었다' 는 것이 이미 어떤 의미인지 아시겠죠.
그리고 이미 -다른 업체들을 거론하는 게 무척 죄송하지만- 엔비디아와 (흔히 검은 동네로 지칭되는) 어느 곳 역시 여러 차례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현재 정확히 제 프로젝트와 비슷한 '컨셉 PC' 제작건이 진행 중이기도 하나 그곳의 데이터에 관해 신뢰성 문제가 제기된 적은 제가 아는 한 없습니다.
그 외에 원론적인 얘길 하자면, 저는 AMD와 협력하는 만큼 엔비디아와도(리뷰용 VGA를 받는다든지), 인텔과도 협력하고 있으며(심지어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회사 중 인텔의 총판도 있습니다)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거나 불리한 태도를 취해서도 안 되겠지만 아직은 그래야 할 만한 강력한 유인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게다가 이 프로젝트는 저를 제외하고는 제각기 다른 회사들로 구성된 팀인데, 결과물의 추후 -반드시 나노가 아니라도- 상용화까지 염두에 두고 각 참여사간의 의논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한 회사는 "시제품에 반드시 지포스를 넣어야 한다" 고까지...)
이것으로 염려하시는 부분이 다소나마 해소가 되면 좋겠습니다 :)
근데 저는 AMD와 (더 정확히는, AMD 코리아와) 친하지 않습니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그간 엠바고와 관련해 두어번 폐를 끼친 적이 있고, 다른 한번은 모종의 항의 차원에서 역시 엠바고를 들고 정면충돌한 일이 있었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AMD의 CPU, VGA에 갖는 연민이나 호감과 별개로 AMD라는 회사와 저는 그리 친밀한 관계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쪽에 조예가 있는 분은 '엠바고 관련 수차례 충돌이 있었다' 는 것이 이미 어떤 의미인지 아시겠죠.
그리고 이미 -다른 업체들을 거론하는 게 무척 죄송하지만- 엔비디아와 (흔히 검은 동네로 지칭되는) 어느 곳 역시 여러 차례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현재 정확히 제 프로젝트와 비슷한 '컨셉 PC' 제작건이 진행 중이기도 하나 그곳의 데이터에 관해 신뢰성 문제가 제기된 적은 제가 아는 한 없습니다.
그 외에 원론적인 얘길 하자면, 저는 AMD와 협력하는 만큼 엔비디아와도(리뷰용 VGA를 받는다든지), 인텔과도 협력하고 있으며(심지어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회사 중 인텔의 총판도 있습니다)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거나 불리한 태도를 취해서도 안 되겠지만 아직은 그래야 할 만한 강력한 유인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게다가 이 프로젝트는 저를 제외하고는 제각기 다른 회사들로 구성된 팀인데, 결과물의 추후 -반드시 나노가 아니라도- 상용화까지 염두에 두고 각 참여사간의 의논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한 회사는 "시제품에 반드시 지포스를 넣어야 한다" 고까지...)
이것으로 염려하시는 부분이 다소나마 해소가 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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