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젠 창원으로 갑니다. 더이상 부산이 아니지만... 뭐 제목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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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상-남산동-창원터미널 버스는 정말 말그대로 묻지마 선착순 좌석버스입니다.


배차간격도 8~12분으로 앵간한 창원버스보다 배차간격이 더 좁습니다.


장사가 잘되냐고요? 매번 꽉차서 나가죠. ㄷㄷㄷ


오늘도 역시나 꽉차서 나갔는데 제가 마지막으로 타서 바로 출발했습니다. 아이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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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라 남해고속도로가 차가 막힐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덤으로 약속장소가 상남동이기때문에 남산동에서 내립니다.


근데... 


날씨가 어째 부산보다 더 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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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동을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그 5분동안 몸에서 물이 빠져나가는게 느껴질정도였습니다.


넵. 이날 당일 창원기온 32.5도. 32.5도가 이정도인데 36도쯤 찍으면 대체 어떻게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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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번 버스를 타고 수협도지회에 와서 약속장소인 상남동 스벅을 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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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데... 하. 분명 거리는 300M쯤 될거같았는데, 그 거리를 걷는데 입에서 단내가 나기 시작했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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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네스님과 만나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도중... 뭐여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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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님이 하사하시는 피자! 오오 피자!


사실 선택권은 여러가지가 있었으나 피자가 가장 나아보여서 선택한건데,


차라리 지금 생각해보니 사보텐을 갈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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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왔으니 피자를 퍼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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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먹고 또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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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이후 늙어... 가는게 아닌 그냥 수명이 줄고있는 네스님.


꿀피부는 여전하긴 했습니다만 서울에서 봤을때만큼은 아니였어요. 흑흑흑.


피자를 다 먹고 탄산음료는 계속 무한리필이니 이야기를 하다가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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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센터도 가보고 LG센터도 가보고 그랬는데, 가관인건 상남동 빌딩숲 구경.


흔히들 상남동에선 건물 하나로 1차 2차 3차가 다 된다고 하는데요. 대략 이래요. 부왘!


근데 이건 1층에 고기집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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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석이네요.


1층에서 밥먹고 2층에서 노래방가고 그러다가... 어 음. 


근데 여기 바로 옆에 학원가인것도 아이러니했다는게 함정. 괜히 유명한게 아닌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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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반에 있는 의정부행 버스 시간까지 또 기다리기 위해 이디야 커피에서 음료수를 또 마십니다.


물론 땀으로 다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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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터미널로 갑니다.


네스님이 뭘 타야하는지까지 다 알려주시고 기다려주신것도 고마웠... 는데 날씨가 진짜 헬게이트. 이때가 최고치였을때니까요.


버스를 기다리는데 그늘에서 한발짝을 벗어나는순간부터 온몸에서 몸이 익고 있으니 당장 피하라고 신호를 보냅니다.


자외선지수도 장난아니였을거같았어요.


덤으로 매미가 아주 그냥 소음공해수준으로 울어댔던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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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번을 타고 네스님과 헤어지고 터미널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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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 확실히 돈이 많아요. 터미널이 쓸데없이 커요 (...)


저 거대한 태극기는 대체 뭔지도 모르겠고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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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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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대원 와아


시외버스노선인데 창원마산구리의정부여서 들리는데가 좀 많습니다.


소요시간이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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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무난하게 9시 40분에 의정부에 도착했으니 휴가철 고속도로 막히는거 치곤 걍 그럭저럭 온거같았습니다.


물론 밤을 샜었던 여행이였기때문에 좌석에 앉자마자 김기절하고 눈뜨니 이천쯤이였다는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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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터미널에서 집으로 가기위해 다시 왔던길을 버스타고 되돌아 가는 뻘짓도 하고요.


하여튼 무박 당일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다들 휴가철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