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5를 열흘 정도 쓴것 같네요. http://gigglehd.com/zbxe/13139620

 

처음에는 오호 카메라가 갤럭시 s4 액티브보다는 엄청 좋아졌군.. 이 정도였는데. 쓰다 보니 다른 장/단점이 눈에 들어오네요.

 

 

우선 WiFi 안테나 수신율이 꽤 좋아졌어요.

 

원래는 2층에 설치한 무선랜 공유기의 신호를 옥탑방에서 잡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집 안에서 WiFi를 끄지 않고 살게 되네요.

 

이건 갤럭시 s5 분만 아니라 아버지 드린 갤럭시 노트4도 마찬가지라서, 전반적으로 Wifi가 좋아졌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되고.

 

 

케이스를 씌우지 않았을 때의 그립감은 정말 최고입니다. 삼성이 이건 참 잘 만들었어요.

 

이 말을 뒤집어 보면 케이스를 씌웠을 때 영 느낌이 좋지 않다는 말입니다.

 

전에 홍이씨님이 나눔해주신 아이폰 5s 케이스가 정말 딱 제 취향인지라, 이번에 갤럭시 s5 케이스도 그런걸 샀는데 너무 두꺼워졌어요.

 

케이스 씌우기 전에 생폰으로 썼을 때 그 그립감이 참 좋았는데 케이스가 아까워서 빼둘 수도 없고..

 

 

전체적인 성능은 뭐 좋은것 같긴 한데 제가 무거운 작업을 안해서 모르겠네요. 허나 새로 개편된 인터페이스는 글쎄요.

 

두개의 터치 버튼 중 메뉴에 해당되는 버튼을 누르니 작업관리자 비슷한게 나오는데 이게 적응이 안되요.

 

작업관리자가 나오는 것까진 뭐 그런갑다 하는데, 거기에 올레마켓 링크는 왜 때려박은건지 도대체 이해가 안되요.

 

전체적으로 메뉴를 간소화했지만 그것 때문제 제가 원하는 설정/옵션은 터치 조작해야 하는 단계가 대폭 늘어나다보니 이것도 신경쓰이고.

 

 

지문 인식이 장식용이라는 말에는 십분 동감중입니다.

 

아이폰은 손가락을 갖다 올리기만 하면 되니까 손가락을 두는 위치만 정확하게 하면 되는데.

 

이건 손가락을 처음으로 두는 위치, 움직이는 각도, 움직이는 속도, 움직이는 방향(?)까지 따져야 하다보니 인식률이 떨어지는 게 느껴져요.

 

아버지께선 노트 4에서 지문 인식을 진작 포기하셨지만(...) 저는 그래도 지문인식에 익숙해질려고 계속 근성으로 쓰는 중.

 

등록할 수 있는 지문이 3개 뿐이라는 건 아쉬워요. 왼손/오른손에 엄지/검지 등록하면 한사람만 최소 4개는 되야지 싶은데.

 

 

노트는 커서 안살테고 lg는 지금 분위기로 보아하니 내년에 신제품을 안 내놓는다고 해도 크게 놀라지 않을것 같은데(?)

 

갤럭시 s6부터는 내장 배터리는 둘째치고 유심이 바뀌는 통에 건너타려면 조금 더 번거로워지네요.

 

이런 점이 더해지니 갤럭시 s5는 USB C타입을 쓰는 제품이 나올 때까지 오래오래 쓰지 싶어요.

 

단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이 정도면 여러모로 쓸만하다 싶거든요. 아직까진 바꾸고 싶을 정도의 단점도 없고.

 

지금 윈도우 태블릿과 보조 배터리도 마이크로 USB 포트로 충전기를 전부 통일시켰으니까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