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배터리가 산지 3주만에 요단강을 건너서 이번 기회에 분해해봤거든요. 절연처리도 할 겸.


분해하면서 커터칼을 썼는데 이게 전기가 통하는 소재였나봅니다. 순식간에 피복이 녹아내리더니 셀의 + - 에 선이 연결되어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소름이 쫙 돋아서 순간 3초간 멍- 하니 있다가 얼른 칼로 선 빼버리고 아예 선 끊어버렸습니다.


지금 셀에 극성만 남아있는 상태인데... 영 불안하네요. 내일 배터리 버려야겠습니다.


이게 3.7 볼트로 기억하는데.. 더 큰 전기였다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조차 안가요..


막 스파크도 튀어오르는 경험이었습니다. 배터리 조심히 다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