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된지 얼마 안된 왜산 옷입히기 게임입니다.

도대체 이 나이 먹고 왜 옷입히기 게임이나 하고 있는가 물어보시고 싶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존중입니다. 취향해 주세요.

사실 넨도로이드 온라인을 하고 싶었는데 접속도 제대로 안되고 넥슨겜이면 스트레스 받을게 뻔하기 때문에 차라리 왜산겜.. 아니, 넥슨도 일본회사이긴 한데 여튼 이쪽으로 왔습니다.

어짜피 모델링은 쥐약에다 취향따라 만드는거 비현실적이게 대충 틀만 잡고 취향요소를 가득가득 넣어서 옷을 입혀 봅시다.

가끔 남자라면 슬라이더를 오른쪽으로 땡겨야 한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취향입니다. 저는 왼쪽으로 땡겼습니다.

역시나 왜산게임 답게 2015년의 그래픽인가 싶을 정도로 안습한 수준에 다리가 치마를 관통하고 발가락이 신발에서 삐져나오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뭐, 왜산게임이니까 봐 줍시다. 이정도 그래픽이면 1편에 비해 발전한 겁니다.

물론 사양은 이상할정도로 많이 먹는데 양놈 겜이라면 59프레임으로 떨어질때마다 "OMG WTF?!!?"를 외쳤겠지만 왜제니까 봐 줍시다.

이리저리 가지고 놀아보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포즈가 많이 있네요.

저번에 올렸던 글에 목줄에 태클이 보여서 목줄,팔찌,발찌 빼고 초커만 넣었습니다. 이정도면 전연령 인증받을수 있을듯.

그리고 2번 캐릭터

위엣껀 길쭉하게 만들었으니 이번엔 저놈 동생처럼 만들어 보려고 프리셋을 떠와서 비슷하게 설정을 한 뒤에 키를 왕창 줄이고 눈 좀 키우고 뭐... 대충 손좀 대 봤습니다.

흉부는... 어짜피 슬라이더 왼쪽으로 땡겼는데 더 줄어들 구석이 어딨다고.

포즈를 뒤져보다가 깡코레의 컹거처럼 팔을 뻗는게 있길레 카메라를 어찌어찌 돌려서 찍어 봤습니다.

언니는 수영복이니까 얘는 체육복.

머리통이 더 크고 둥글넙적 하다던가 점이 반대편에 있고 송곳니가 두개 튀어나와 있다던가 리본 대신 방울로 묶었다던가 꼬랑지랑 날개가 흰색이라던가 초커가 다른 종류라거나 하는 사소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기본세팅만 가지고 꾸며봤는데 왜냐하면 추가 의상이나 헤어를 얻으려면 좀 귀찮은 일을 해야해서(...) 어짜피 kiss 겜이 그렇듯 DLC가 우수수 쏟아져 나올게 분명하기 때문에 당장은 할 수 있는게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pointy ears 옵션이 DLC같은게 나왔으면 좋... 아닙니다.

여튼 며칠간 은발황안포니테일고양이 메이드의 낙원을 만들.....려고 했지만 귀찮아서 두놈만 만들고 치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