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아너 7 스마트폰을 정식 발표했습니다.

3가지 색상, 크기 143.2x71.9x8.5mm, 무게 157g, 5.2인치 1080p NEO-IPS 스크린, 기린 935 8코어 프로세서, 3GB LPDDR3 듀얼채널 메모리, 16GB/64GB 스토리지, 마이크로 SD 메모리카드, 3100mAh 배터리, 9V/2A 고속 충전. 지문 인식으로 0.5초만에 잠금 해제, 4G 지원, 802.11ac.

소니 IMX230 2천만 화소 센서를 쓴 후면 카메라, PDAF 위상차 AF와 하이브리드 최적화 연산으로 0.1초 AF를 실현,  ARM GPU 오픈CL 가속으로 노이즈 감소, 8백만 화소 전면 카메라.

가격은 16GB 2199위안이니 한화 39만 5천원, 64GB 2499위안이니 한화 44만 9천원. 64GB 모델은 9V 2A 고속 충전기를 넣어 줍니다. 

여기까지는 발표 기사의 내용이었고, 이제 분해 사진을 봅시다.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기린 프로세서를 자주 사용하지요.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가 있다는 건 다른 중국 스마트폰 회사와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또 화웨이 아너 시리즈 최초로 메탈 바디를 사용한 것도 아너 7의 특징입니다.

위-가운데-아래의 삼단 구성입니다. 위와 아래는 금속 재질을 쓰지 않았는데 이건 폴리카보네이트가 안테나 신호를 받는 데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유심 트레이를 빼면 나사가 보이지요.

나사를 풀어내고 뒷면 커버를 벗겨냅니다. 금속 클립으로 고정되니까 분리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편입니다. 어차피 배터리 분리형 스마트폰은 아니니까요.

뒷면 커버를 봅시다. 위 사진의 파란색은 안테나 신호가 나가도록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한 부분입니다. 빨간색은 각종 칩의 열을 전도하기 위해 기판 위의 실드와 직접 맞닿는 부분으로 이곳의 재질은 금속입니다. 이러한 설계는 자주 쓰이는 방식은 아니지만, 메탈 케이스를 쓴 스마트폰이라면 이런 식으로 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사파이어 글래스로 후면 카메라 렌즈를 보호합니다. 생산일자는 15년 6월이네요.

L자형 기판을 씁니다. 설계가 까다로운 편이며 아이폰과 갤럭시도 이런 형태의 기판을 자주 쓰지요. 칩의 배치와 발열, 공간 활용을 고려해가며 기판을 설계해야 합니다.

미들프레임에 박혀있는 나사를 풀어냅시다. 나사 위에는 스티커가 붙어 있어 이걸 풀어내면 바로 티가 납니다. a/s 처리를 위함이지요.

기판 위의 금속 실드를 벗겨냅니다. 이것은 기판을 보호하면서 안테나 신호를 받는 역할을 합니다. 또 여기에는 지문 인식 센더도 붙어 있네요.

지문 인식 센서입니다.

스마트폰 아래쪽에는 일체형 스피커가 있습니다.

배터리를 분리해 봅시다. 테이프를 벗겨내야 하네요.

배터리 용량은 3100mAh, 용량 밀도는 700Wh/L에 달합니다.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 후면 카메라는 소니 IMX230 CMOS 센서를 씁니다. 스펙은 위에서 설명했지요?

메인보드입니다. 거의 모든 주요 부품이 모두 여기에 붙어 있지요.

청록색은 bcm4339 5G 무선 칩

보라색은 Hi6421 전원 칩

자주색은 Hi 6361 RF 칩

파란색은 삼성 16GB 낸드 플래시

빨간색은 기린 935 프로세서

보라색은 Hi6402 사운드 칩

위쪽의 녹색은 ALTEK 6010 ISP

아래의 녹색은 Hi6361 RF 칩

갈색은 Skywork 77597 안테나 칩

빈 자리가 있습니다. 고급형 모델은 이 자리에 NFC 칩이 들어가지 않을까 추측됩니다.

고급형 모델에선 이쪽에 별도의 모뎀 칩을 넣어서 다른 네트워크를 지원하도록 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위쪽에 달린 거리 센서.

버튼.

내부 프레임은 마그네슌-알루미늄 합금입니다. 프레임에 구멍이 뚫려있지 않으니 강도는 꽤 높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