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닝을 일주일간 써본 후기에요.


물론 망할 카탈리스트 때문에 5일은 날려먹고 부산에 다녀온다고 나머지 이틀도 거의 못써봤으니

실제론 그냥 일주일동안 장착기나 마찬가지 겠네요.


여튼 며칠동안 사용해보면서 느낀점이에요.



1. 카탈리스트는 별로에요.


14.12 오메가 드라이버는 안정화도 완료되었고 완성도가 높긴 합니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베타 드라이버의 안정성은 그리 높진 않은듯 하네요....

며칠동안 라이트닝을 고쳐보려 고생한걸 떠올리면 카탈리스트는 별로에요....

그래도 엔비디아로 돌아갈 생각은 아직 안드네요....



2. 확실히 성능은 좋아요.


280도 사실 충분히 좋은 카드였는데

확실히 체감이 가능한 성능의 증가가 있네요.

FHD게이밍은 어떤옵션을 (위쳐3 빼고요....;;) 넣어도 60프레임이 나올거 같아요.

280보다 지원하는 부가 기능도 많구요...

확실히 성능은 마음에 들어요



3. 풀로드시 발열과 소음이 심해요


얼마전에 작성한 사용기를 갈아 엎어야 겠다고 한 이유입니다.

전에는 드라이버 오류로 로드율이 낮게 고정이 된건지....

아니면 그냥 제 성능이 안난건지...뭐든 문제가 있어서 소음이나 발열은 적었는데

드라이버 오류를 해결하고 풀로드를 걸어보니 확실히 발열과 소음이 심하네요.


이건 저만의 생각일수도 있는데 오히려 라이트닝 시리즈가 게이밍 시리즈보다 소음이 심한거 같습니다.

게이밍 시리즈는 100mm 쿨러 2개를 조합해서 쿨링하는거로 아는데

라이트닝은 90mm 2개, 80mm 1개를 조합하여 쿨링을 합니다.

팬 RPM이 높아서 그런지 소음은 더 큰듯 하네요.....


그런데 발열을 해소하는건 정말 빠릅니다...



4. 점유율이 낮을때 정숙한건 여전해요.


280이 풀로드 걸릴 타이밍에도 점유율이 낮고 그 덕분에 소음이 적어요.

요즘은 60도 이하에 팬이 멈추는 기능이 있어서 무소음이 가능하겠지만....이건 그런거 안되요.


그나저나 리소스 점유율을 핑계로 한단계 좋은 카드를 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꼭 자신의 최대성능을 기준으로 카드를 고를게 아니라

여유성능으로 카드를 골라도 좋지 않을까...하고요.



5. 600w 로 충분해요.(오버하면.....아몰랑)


현재 마이크로닉스 클래식2 600w 제품을 이용중인데 라이트닝을 굴릴때 600짜리 파워면 충분한거 같습니다.

8+8+6 핀 최대 전력으로 계산해도 여유 범위에 들어가고, 노오버 기준으론 8+8핀으로 구동되니

600와트짜리 파워로도 큰 문제없이 작동이 가능하다는 결론입니다.



슬슬 글을 마무리 해야겠네요....


라이트닝은 한세대 전의 플래그쉽 그래픽카드입니다.

퓨리니 980ti니 이것저것 무서운 카드도 출시되고

970같은 가성비, 전성비 모두 특출난 훌륭한 카드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한세대 이전의 라이트닝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요?


저도 제 속을 정확히 알수 없어 확실한 답은 못하겠습니다.


그저 끌려서...사고싶어서 산거니까요.


지금 이 시점에 라이트닝은 약간 아쉬운 카드입니다.


발열도 심하고 소음도 심하며 성능도 최고라긴 약간 부족하지요.

그래도 저에게 그냥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매력적이고

실제로도 가격을 보면 꽤나 매력적인건 틀림 없을겁니다.


라이트닝이 좀 뜨거워 졌어도 제 생각은 그리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라이트닝은 괜찮은 카드입니다.


이상 우냥이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