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품 불량으로 인한 시간지체, 처음부터 염두는 해두고 있던 일이지만..

부품 불량으로 부팅이 안되자

집안 분위기상(제 가정사 ㅠ) 저를 거의 무능력자 취급하는 형, 가족이 니가 이상하게 해서 그런건 아니냐고 구박;;

제가 어떤 부품이 불량인거 같다고 하니까

확실하냐고.. 만약에 다른게 문젠데 니가 틀렸으면 어쩔래..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파워 문제였는데) 부팅 순서에서 하드가 돌아가야되는 부분에서 꺼지고

전기를 많이 먹는 부분에서 부팅이 안되고. 등등(중략) 이런걸 보면 파워문제다. 이랬더니

그래도 못믿겠다고 결국 7킬로 가까이 되는 거리를 기름값 날리면서 본체를 들고 컴퓨터 가게에 가서 점검 받았네요.

결국 내가 말한 문제가 맞았고. 수리받아야겠다고 판정.. 그제서야 인정했는데

니 말이 맞았네.. 이러기보단 가게에 가자고 볶던 형은 오히려 여기 오자고 한게 잘됐다고 합리화


2.불량이었던 부품을 바로 유통사에 택배보내지 않고 자기가 옳다는듯이 고집부려서

그걸 샀던 쇼핑몰에 연락 → 방문접수한다고 함 → 하루 기다림 → 쇼핑몰로 이동 → 제조사로 이동 → 제조사에서 점검 후 불량 접수 → 다시 쇼핑몰 이동 → 우리집

2일이나 넘게 더 걸렸네요;; (쇼핑몰 고객센터에서도 이 방법으로 하면 2~3일 더 걸린다고 여러번 확인해서 괜찮냐고 물어봤어요.)

그냥 쇼핑몰말고 제조사 관련 회사로 바로 보내자고 해도 그렇게 보내면 그 사람들이 이게 환불하려고 보낸건지.. 뭔지 어떻게 알겠냐고 이럼

형도 견적짤때 "니가 실수해서 부품 안맞는거 사는건 아니지? 잘못사서 환불해서 하루씩 더 걸리고 그렇게 되면 팬다." 이런식으로 하루하루를

소중하다는 듯이 말해놓고 이틀 미뤄진다고 말하니까 어쨌든 내 말대로 끝났으면 된거지 왜 XXXXXXX냐고 욕듣고;;

그냥 자기말에 무조건 복종해야되는듯 하네요



3.부품 교체받고 윈도우 까는데

어차피 전에도 생각했던게 8이나 8.1 깔면 적응못하고, 자기가 못보던거나 다른거면 이상하고 비정상적인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윈7 까는게 하고 욕안먹는 길이겠지 이런 생각은 있었는데.

형이 "요즘은 다 윈도우7 쓰지? 7깔자" 이러네요.

윈7은 요즘 나오는 부품(말해봤자 나만 이상한 사람 될까봐)에 안맞을수도 있다고 괜찮냐고 이러니까

"안될거 뭐가 있냐고.. 요즘은 다 7쓰는데? 7쓰기 싫어서 그러는거가? 이상한짓 하지말고 세븐 깔아라" 이러네요 ㅎ


윈도우 설치 다되고 바로 써도 되는 상태냐고 그러길래

(윈7 서비스팩 1이었던 파일로 설치한거라) 이건 윈도우가 예전버전이라 요즘 부품에 맞는 드라이버를 못찾아서 안깔려져있다.

그래서 다시 깔아야된다.. 이랬더니

또 윈7 쓰기 싫어하냐고 엄청 못마땅하다는듯이 말하네요.

드라이버 깔고 리부팅하는거 조차도 이상한짓 하는거 아니냐고 감시받고 의심받으면서 했습니다.


드라이버 깔고 리부팅하는데도 하지말라고 컴퓨터 고장나면 저 팰거라고 하는건 장난이고 쳐도 정신병 수준 아닌가요?

좀 진지하고 귀찮다는듯이 저렇게 말했는데


에휴.. 빨리 돈모아서 나 혼자 쓰는 컴퓨터를 사던가 해야겠습니다.


윈도우도 32비트 쓰다가 64비트 깔았는데 왜 다르냐고 이상한짓 했냐고 징징대면 바이오스 날려버리고 니가 고치세요..

이래야겠네요.

기껏 조립하고 윈도우까지 다 깔앗더니 다시 원점이넹


항상 이런식이에요.

내가 뭐가 잘못됐다 이러면 ??가 뭔데? 이렇게 물어보고

내가 답을 못하거나 자기 이해안되게 설득을 하면 이상한짓 하지마라고 그러고;;

솔직히 컴퓨터 용어들을 아무나 알아듣기 쉽게 비유하고 설명할줄 알면 여기 왜 있겠나 싶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