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k Satie - Vexations


에릭 사티의 벡사시온 이라는 곡입니다.


불어로 "짜증" 혹은 "고통" 이라는 이름입니다.

그런데... 왜 짜증 내지는 고통이냐고요? 단순한 3마디(?)정도 되는 곡을 "무려 840번 이나 반복해서 연주"하는 것이라서 그러합니다.


에릭 사티의 곡을 "거의 완주" 한 사람은 있어도... 완벽히 완주한 앨범(Master Piece 라고 하지요?)을 내놓은 사람이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 화질구지더라도 저 곡을 연주한 영상을 그냥 올리려니... 무려 2주나 걸린다는 이유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해상도로 올린 것이라고 합니다.


혼자서 연주를 한 것인데.... 무려 연주시간이 9시간 41분이 찍히죠.

보통은 사람들 여럿이서 릴레이로 연주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마저도 자주 연주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Eric Satie 라고만 하면.... 저 듣보잡은 뉘시길래 저런 괴짜 곡을 쓴건가?? 하실겁니다.





허나 이 작곡가가 작곡한 이 곡을 들어보면... 아!!! 하실겁니다. 하루에 4시간만 자도 충분하다느니 하는 침대광고에서도 써먹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