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늘은 명동과 용산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조금만 더 일찍나갔다면 종로쪽도 가봤을텐데 어쩌다보니 점심 이후에 출발하게 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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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에서 도보 5분, 소니 남대문 서비스센터로 시작합니다.


왜냐면 카메라를 맞겼었거든요. 유격보정과 함께 정밀점검, 카메라 청소를 요청했는데 뭐 문제있는건 다 무상처리됬고 


카메라도 빤딱빤딱하게 빛나게 돌려받았습니다.


언제나 직원분도 친절하신 이곳은 소니 카메라의 3대축복중 하나로 영원히 남을겁니다.


... 는 뭔가 말이 이상해졌으니 넘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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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남대문센터에서 명동 아이닥안경으로 가는길.


... 지하보도를 잘못들어가서 엉뚱한곳으로 나왔던건 함정.


아니 왜 지하보도가 이상하게 두개로 나뉘어져있어서 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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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명동에서 명동으로 들어가는길.


미칠듯한 태양이 내려쬐는 더러운 날씨 + 메르스의 여파로 외국인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분명 한달전쯤만 해도 중국인과 일본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명동이였는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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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R로 찍을껄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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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명동 아이닥안경 간판을 찍은게 없었네요 -_-;


들어가서 잠깐 안경점검받고 나왔습니다.


친절해서 좋아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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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네이버지도앱에 대원CTS를 검색하니 선인 21동쪽에 있는걸로 나오길래 오 4호선 타고가면 굴다리 건너 바로겠구나!


하고 명동역으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기글 여러분들이라면 대원CTS가 실제로 어디있는진 다 아시는터라 의야해하실겁니다. 


저도 그때까진 몰랐습니다만... 일단 넘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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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역에 가는길에 프리스비 명동점이 있어서 들어갔더니 애플워치가 있었습니다!


와우!


근데 이거 한장 찍자마자 직원이 사진촬영금지라고 해서 그만 뒀어요.


시연제품을 보고 와 이거 38mm겠구나 했더니 42mm래요. 38mm 더럽게 작아요. 42mm 사세요.


그리고 시착을 해볼수 있다는데 시착 예약을 해야한답니다. 근데 예약줄이 없어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등록한후 시착...


을 했는데 애플 이놈들이 시착제품엔 데모동영상만을 띄워놨습니다. 제가 작동해볼수있는 기능이 하나도 없었어요.


애초에 용두를 누르거나 버튼을 눌러도 반응도 없고 계속 데모동영상만 무한으로 돌아가고 있었거든요.


시착이 말그대로 '착용만 해볼수있는' 거였습니다. 


그것마저도 자유롭게도 아니고 직원에게 무슨 제품 꺼내주세요~ 라고 하면 꺼내다줍니다.


... 이래놓고 시착시간 10~15분이며, 기기는 2~3개정도를 꺼내서 시착해볼수있습니다라고 하고 앉았네요.


아무리봐도 생색내는거밖에 안되보여서 바로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물론 테이블에 박혀있는 제품은 시연을 실제로 해볼수 있긴 했습니다만, 


심장박동을 얼마나 잘 체크하는가같은걸 보고싶었었는데 그게 안되서 난감했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에 박혀있는것도 아이폰과 연동이 안되 그냥 기능만 되는정도.


반응은 부드러운게 괜찮았습니다만, 사실 생각해보면 갤럭시 기어 30만원하는것도 이런게 뭔 30만원씩이나 하냐 라고 했는데 이건 스타트가 49만원에 메탈버전은 130만원까지 나간다는데... 가성비가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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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나와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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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역 6번출구에서 명동으로 들어가는 길목쯤인데 여기도 사람이 그닥 없습니다. 평일인데 외국인도 안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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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명동역 cgv나 찍고 왔습니다. 이상하게 오늘은 이렇게 하늘을 찍은사진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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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신용산역에 왔습니다.


그런데 지도 앱에서 있는 위치에 대원CTS가 안보입니다. 이상합니다.


검색을 합니다.


그리고 위치를 아는순간 욕이 튀어나왔지요. 이 더운날씨에 전자랜드쪽까지 가라니.


그것도 그럴것이 명동역에서 원효로3가까지 바로가는 버스도 있었거든요.


더 웃긴건 집에 와서 대원CTS를 네이버로 검색하니 정확한 원효로3가쪽을 찝어줬다는거.


근데 네이버지도앱에선 대원CTS를 검색하면 선인21동쪽을 보여줍니다. 뭐여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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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에 버틸수가 없다! 하면서 걸어왔습니다.용산 끝에서 끝까지 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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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를 받으러 왔는데, 증상 (http://gigglehd.com/zbxe/13048936 )을 이야기하니 직원분이 바로 정상이라고 합니다.


... 예? 이게 뭔소리에요? 했더니 바로 모니터를 돌려서 GTA5를 켜시더니 이게 280X인데 똑같은 증상이시죠?


라고 하십니다. 근데 제가 집에서 봤던거보단 작게 보여서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드렸더니 잠깐 보시더니 280X를 빼고 제 280을 꼽고 GTA5를 돌려주시더군요.


280X 시연때랑 똑같이 나오더라고요. 결국 GG. 까탈이 병맛인거였네요.


직원분말로는 270 280 290라인업 전부다 이렇다고 하시던데 한두번 이런문의를 받은게 아닌모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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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전자 가는길에 찍은 원효상가 4동.


구름은 적당히 있어서 좋았는데 햇볕이 죽일듯이 내려찌는게 싫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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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근처에 있는 반석전자 AS센터.


습미님과 하매옹하고 1시간정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야기했던 내용을 자세히 적으면 기니까 결론만 말하자면, 습미님, 하매옹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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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옹과 저녁을 먹으러 만나러 가는길인데 왜 또 하늘사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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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로2가에서 우옹과 만나자마자 바로 신용산역에 리더스키 매장에 왔습니다.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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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때문이죠. 사게에 아까전에 우옹이 글을 적었으니 자세한건 그걸 보시면 될거에요.


매장에서 타건 한번 안해보시고 쿨하게 지르셨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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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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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용산역 바로 앞에 있는 부산음식 전문점의 밀면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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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건 밀면이라기보단 면만 밀가루면인 냉면에 정말 가까웠었던터라... 거시기했어요 -_-;


국물만 맛보니 다대기 조금 푼 냉면국물맛.


어째 섞지 않았을때 밀면 특유의 그 한약재 왕창 때려붓고 끓인 그 진한색이 아니였을때부터 알아봤어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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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효로2가쪽으로 다시 와서 빽다방에 갔습니다.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우옹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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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커피와 사라다빵.


사라다빵은 뭐랄까 진짜 말그대로 추억의 감자넣은 사라다맛이였던터라 감동. 오랜만에 맛봤어요.


원조커피도 커피집에서 믹스커피를 팔줄이야. 입맛이 싼덕분에 믹스커피가 최고인터라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원조커피 두잔에 사라다빵 1개 해서 6500원이라는 가격도 대만족.


하여튼 2시간정도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졌지요.


이것도 이야기했던 내용을 자세히 적으면 기니까 결론만 말하자면, 우옹도 힘내세요. 아니, 더 힘내라고 하셔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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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라인에 사는데 원효로3가에 가야한다면 용산역보단 남영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는게 훨씬 더 빠릅니다.


뭐 돌아오는길도 마찬가지이므로 원효로2가에서 버스를 타서 남영역으로 와서 1호선을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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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종로5가역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옛날 간판.


앉아갈라고 의정부까지 버스타고 갔는데 지하철타고 갈때보다 40분 늦게 도착해서 후회한건 덤.


...


뭔가 많이 한거같은데 글로 적으니 영 잉여한거밖에 안한거같이 나왔네요 -_-;


하루종일 많이 걸었는데, 진짜 오늘 태양이 죽여줬어요. 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