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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에 스틸시리즈는 SteelSeries Sentry Gaming Eye Tracker를 발표했습니다. 발표만 했어요. 실제 출시는 아니고.

 

게임을 플레이할 때 눈의 움직임을 소프트웨어와 조합해 게임을 연습하거나 영상을 녹화하는 제품으로, Tobii와 스틸시리즈의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입니다. 이제서야 출시가 된듯 하네요. 가격은 일본에서 2916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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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는 길다란 막대 형태의 제품입니다. 이렇게 보면 사운드 바가 생각될 수도 있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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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320x19x19mm, 무게는 90g. Tobii의 아이 트래킹 기술이 적용됐다고 표기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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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 USB 케이블, 고정용 판, 청소용 천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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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부분이 조금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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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에는 영구 자석이 2개 있습니다. 고정용 철판을 모니터에 붙인 후 이 자석으로 모니터와 고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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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한 모습. 사용자의 눈에 맞춰 비스듬하게 위쪽을 바라보도록 장착되네요. 자석으로 고정하니 쓰지 않을 땐 떼어놓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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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A 타입의 USB 3.0 포트. 케이블 길이는 1.8m, 굵기 6mm입니다. USB 3.0 포트에 연결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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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연결되면 적외선 발광부가 빛납니다. 물론 적외선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지요. 일부러 눈에 띄라고 LED를 넣어둔 것. 전면의 적외선 LED는 총 3개입니다. 이것이 사람의 눈에서 반사되면 적외선 센서가 이를 받아 눈의 움직임을 검출한다는 것.

 

디스플레이 크기는 27인치 와이드까지 사용 가능하며 안경이나 컨텍트 렌즈를 낀 상태에서도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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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시리즈 엔진 3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Sentry Game Analyzer와 Sentry Streaming Overlay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없기 때문에 먼저 업데이트부터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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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 인스톨러를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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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가 되면 이제 Sentry Game Analyzer와 Sentry Streaming Overlay를 쓸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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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아래에 오버레이 표시되는 설정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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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크기에 맞춰 센트리의 센서를 조정해야 합니다. 센트리 표면에 짦은 흰색 선이 3개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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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선에 맞춰 화면에 표시된 막대가 오도록 마우스로 드래그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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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를 맞추면 이제 사용자의 눈에 맞춰 조정하고 프로파일로 저장합니다. 사용자마다 다른 프로파일을 만들어 둘 수도 있습니다. 프로파일에서는 안경/렌즈 착용 여부, 왼쪽/오른쪽/양쪽 눈의 검출 여부를 고르게 됩니다.

 

 

다음 단계는 캘리브레이션입니다. 2개의 하얀 원은 눈의 위치를 읽는 것으로서 눈을 감으면 원이 사라집니다. 다음 단계의 주황색 점은 시점의 이동 범위를 파악하는 것으로서 주황색 점을 눈으로 따라가면 교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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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Sentry Game Analyzer를 써 봅시다. 센트리를 지원하는 게임 타이틀에서 플레이어가 어떻게 눈을 움직였는지를 자세히 기록하고 해석 결과를 시각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직 이걸 지원하는 게임은 Dota 2와 스타 크래프트 2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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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ry Game Analyzer를 불러온 상태에서 게임을 실행하면 게임 화면에 자동으로 대화 상자가 표시됩니다. 게임이 끝나면 Sentry Game Analyzer 대화 상자에서 해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데이터를 해독해서 플레이를 개선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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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ry Streaming Overlay입니다. 게임 영상을 녹화-스트리밍할 때 플레이어가 어딜 보고 있는지를 영상에 함께 표시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실 이것의 사용처가 더 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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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화에서 마커를 선택하면 시선이 향한 곳을 어떻게 표시할지를 알려줍니다. 색상도 변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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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캡처는 시각 표시를 전체 화면으로 할 것인지, 게임 창을 할 것인지를 고릅니다. 어지간해선 게임으로 고르는 게 나을듯.

 

 

마커의 선택은 이런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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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선택은 특정 게임에 센트리의 설정을 연결하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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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시리즈 로고를 화면 어디에 박는지를 설정. 로고를 표시하지 않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설정은 이렇게 끝났다 치고, 이걸 스트리밍하거나 녹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Open Broadcaster Software(OBS)나 XSplit Gamecaster 2.x가 필요합니다. 여기에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OBS를 쓰기로 했습니다. 다운로드는 따로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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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ry Streaming Overlay에서 스트리밍 오버레이가 켜져 있는지를 확인합시다. 안켜졌으면 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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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OBS를 설정해 봅시다. 장면을 추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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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에서 게임 캡터를 고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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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고릅시다. 여기에선 월드 오브 워십을 녹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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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의 마커까지 같이 캡처해야 하니까 설정을 추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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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verlay]:SteelSeries Sentry Streaming Overlay까지 고르고 알파 블렌딩을 켜면 센트리 마커도 같이 녹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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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에서 프리뷰를 보면 게임 화면 위에 센트리 마커가 같이 표시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게임 스트리밍을 염두에 둔 것이지만 당연히 녹화도 됩니다. 다만 녹화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경우 게임 플레이, 시선 표시, 녹화까지 해야 하다보니 컴퓨터에 상당한 무리가 가게 됩니다. 그래서 따로 하드웨어 캡터 장비를 쓰거나 옵션을 조절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월드 오브 워십과 ARMA 3를 녹화한 것입니다. 한대의 컴퓨터에서 게임 플레이, 시선 추적, 영상 녹화까지 하다보니 프레임은 높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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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전부 PC 게임의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스틸시리즈의 Ehtisham Rabbani CEO가 말한대로, 콘솔 게임기의 영상에 센트리의 시선 정보를 더할 수도 있지요. 이때 필요한 건 비디오 캡처 디바이스와 영상 분배기입니다. 여기에선 PS4를 예로 들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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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의 게임 영상을 분배기를 통해 분배해서 센트리를 설치한 디스플레이와 캡처용 PC에 입력됩니다. 그리고 실제 플레이는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PS4의 영상을 보면서 합니다. PC의 캡처 소프트웨어에서 표시되는 영상은 아무래도 표시 지연이 있겠지요. 이 때 PC는 캡처 소프트의 영상에 시선 마커를 겹쳐 표시합니다.

 

 

PS4용 게임인 데스티니의 게임 영상에 시선의 움직임을 겹쳐 표시한 것입니다. 게임의 특성 상 화면 중앙 부분만 계속해서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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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가 정해져 있다면 분명 재미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단순히 게임 화면만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어가 화면의 어디를 보고 있는지를 표시한다면 더욱 현장감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겠습니다. 사실 그거 말고는 쓸데가 없지만, 그래도 경우에 따라선 30만원짜리 아이템을 지를만한 이유가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원문에서는 Xbox 360 버전 걸 건에서 센트리를 테스트해 봤는데, 본능의 무서움을 느끼고 파일을 삭제했다고 합니다. 가슴만 쳐다본 듯 합니다.

 

현 시점에선 지원 타이틀의 수가 너무 없다보니 좋게 평가할 순 없으나, 게임 플레이를 분석하는 기능도 흥미로운 특징입니다. 프로 게이머라면 그런 기능이 필요할 법도 하네요.

 

 

이건 프로 게임팀인 Team HORI의 sako가 플레이한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IV의 대전 플레이입니다. 진지하게 플레이하진 않았지만 프로 게이머는 시선이 저렇게 움직인다고 보시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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