릇하상점에서 구매한 프랙탈디자인 DEFINE R4가 도착했습니다.

궁내동에서 보내시는 걸 알았다면 어제 직접 받아올 걸 그랬나 봅니다.


더불어 120mm 팬 2개 추가하면서 실수로 천원을 덜 부쳐드렸는데, 흔쾌히 깎아주신데다가...

심지어 140mm 팬으로 보내주신 상점주인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립니다.


알흠다운 박스입니다. 골판지의 누리끼리한 색상은 이 안에 고급 케이스가 들어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P1030365.JPG


 

P1030364.JPG

 

 내용물을 꺼냈습니다.

꺼내고 보니 엄청 거대합니다. 상상했던 것보다 20% 정도는 더 큰 듯 합니다.


프런트 패널에 마이크, 헤드폰단자, 리셋버튼, 파워버튼, USB 포트가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파워 버튼은 파워On시 LED 점등도 됩니다.


P1030367.JPG


베젤의 자석 도어를 열면 두툼한 방음재 속에 5.25" 베이 2개와 공기 흡입구, 팬컨트롤러가 존재합니다. 팬컨트롤러는 베이 우측에 볼품없는 스위치로 되어 있습니다.

 

P1030369.JPG

 

다른 사진은 안 찍고 바로 조립 들어갔습니다.

공간이 널럴하다보니 선정리가 어렵지 않습니다.

선정리 홀을 따라 휘휘 둘러주면 어느새 선 정리가 끝나있습니다.


P1030371.JPG


조립 완료한 시스템 내부입니다.

휑합니다. 그 흔한 그래픽 카드마저 없습니다.

140mm팬 4개가 과연 필요한 시스템인지 의문이 듭니다.


PCI 슬롯은 단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너무 없어 보일까봐 메인PC에서 NZXT 화이트 LED를 떼어와서 달아주었습니다.

 

P1030372.JPG

 

사이드 패널 닫고, 불 끄고 찍어봤습니다.

그래픽 카드 없으니 여전히 휑합니다.


P1030376.JPG

 

디자인 심플하면서도 수려하고, 조용하고, 섀시도 묵직하니... 좋아요. 완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