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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CAT의 유선 마우스인 Tyon입니다. 아날로그 컨트롤러인 X-Celerator 와 독특한 스위치인 Fin Switch를 장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색상은 검은색과 하얀색, 가격은 12만원 정도.

 

레이저 센서는 최대 트래킹 속도 150IPS, 최대 가속도 30G를 지녔으며 1080만 화소의 이미지 처리 능력, 12000fps의 프레임 속도, 200~8200DPI를 200 단위로 조절, USB 폴링 레이트는 125/250/500/1000MHz, 데이터 전송 포맷 16비트 입니다.

 

버튼 수는 12개로 좌우 메인 버튼과 스크롤 휠, 2개 버튼 몫을 하는 Fin Switch, 좌측 측면 버튼 2개, 좌측 측면 한단 1개, 좌측 메인 버튼 옆에 2개, 오른쪽 메인 버튼 옆에 2개, X-Celerator 컨트롤러가 있습니다.

 

크기 78x135x40mm, 무게는 케이블 포함 156g, 케이블 제외 126g, 케이블 길이는 1.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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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의 게이밍 마우스 G500과 비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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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00은 꽤 큰 마우스지만 Tyon도 결코 작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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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도 제법 나가 움직임은 안정적이나 오랜 시간 사용하면 무게를 느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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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elerator입니다. 여기에 X나 Y축 아날로그 입력을 할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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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손가락으로 X-Celerator를 조작합니다. 비행기를 조종할 때 피치 업/다운을 여기서 할 수 있습니다. 입력 폭이 좁아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실제로 써보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세밀한 컨트롤도 가능하다네요. 아래는 배틸필드 4에서 사용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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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주요 특징인 Fin Switch는 스크롤 휠 뒤에 있습니다. 등 지느러미처럼 보이기에 Fin이란 이름이 붙은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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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손가락을 사용해 밀어서 조작하게 됩니다. 다만 이것의 조작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이며, 테스트한 사람은 끝까지 제대로 써볼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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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메인 버튼은 상단 커버와 일체형입니다. 메인 버튼 옆에는 각각 2개씩 보조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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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버튼입니다. L자 모양을 하고 있으며 길이는 16mm, 폭은 3~6.6mm입니다. 측면 케이스에서 2mm 정도 튀어 나와 있어 누르는 데 지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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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 달린 것이 이지 시프트 버튼입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서 다른 버튼을 누르는 식으로 여러 기능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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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의 두께는 약 9mm이며 고무 코팅된 부분엔 폭 2mm의 홈이 6mm 간격으로 배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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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은 피복에 싸여 있으며 재질은 조금 딱딱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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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오므리고 손바닥을 띄우면 그립감도 떨어지고 X-Cererator와 EASY-SHIFT를 조작하기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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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을 붙이면 엄지손가락이 측면 버튼 위치로 오기에 조작하기 쉽지만 윗 부분은 떠 있으니 Fin Switch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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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덮었습니다. 각종 버튼을 조작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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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당겨 잡으면 측면 버튼을 조작하기 어렵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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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on은 윈도우 기본 드라이버만으로도 쓸 수 있으나 이 경우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없습니다. 근데 재밌는 건 그렇다고 드라이버가 저장된 CD를 같이 주는 건 아니라고. 그러니까 다운로드는 인터넷에서 찾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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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탭이 있고 각각의 탭에 상세 설정이 있습니다. 설정한 내용은 하단의 프로파일 슬롯 5개에 저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본 화면은 MAIN CONTROL 탭으로서 5단계 DPI 설정이나 휠 회전 스크롤을 설정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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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ON ASSIGNMENT 탭에선 똑같은 화면이 2개가 표시되는데요. 왼쪽이 평상시의 버튼 설정, 오른쪽이 EASY-SHIFT용 버튼을 눌렀을 때의 설정입니다. SIDE BUTTONS을 선택하면 측면 버튼의 설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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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ANCED CONTROL에선 폴링 레이트, 리프트 오브 디스턴스, 마우스 패드 테스트, X-Celerator의 테스트도 할 수 있습니다. 리프트 오브 디스턴스는 DISTANCE DISTANCE CONTROL UNIT에서 OFF(DEFAULT)/NORMAL/LOW/EXTRA LOW를 고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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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패드는 TRACKING CONTROL UNIT의 TCU ON을 선택하고 RE-CALIBRATE 버튼을 누르면 보정을 하게 됩니다. 화면의 지시에 따라 마우스를 패드 위에 올리고 START CALIBRATION 버튼을 누른 후 기다리면 됩니다.


X-Celerator의 보정은 X-CELERATOR CALIBRATION의 CALIBRATE 버튼을 누르고 대화창에서 START CALIBRATION 버튼을 클릭한 후 아날로그 스위치를 조작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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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SOUND FEEDBACK은 켜면 DPI를 수정할 때 안내음이 나옵니다. 기존 제품에선 기본값이 사용함이라서 갑자기 남자 목소리가 나와 깜짝 놀라는 일도 있었지만, Tyon은 기본 값이 사용 안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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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CONTROL 탭입니다. 에일리언웨어와의 콜라보에 따라 조명 효과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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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의 사용 상황을 확인하는 RAD 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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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 SUPPORT 탭에선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거나 온라인 도움 페이지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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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CONTROL의 스크롤 휠과 하단 LED 설정 예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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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테스트입니다. 1.29 펌웨어, 1.16 드라이버, 마우스 설정은 기본 설정으로 테스트했습니다. 먼저 리프트 오브 디스턴스의 측정부터 보시죠. 4개 제품에서 2.1mm 이상이 나오긴 했지만 그 외는 충분히 괜찮은 성능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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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테스터를 사용한 센서 성능 테스트입니다. ARTISAN XSOFT 마우스 패드에 폴링 레이트를 1000Hz로 고정하고, DPI를 800/1600/3200/2400/8200으로 바꿔 가며 특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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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점이 한 곳에 모여 있을수록 좋은 결과인데요. 보면 점의 분포가 위아래로 퍼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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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편차가 있는 게 아니라 일관되게 점이 퍼져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안정적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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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환경을 바꿔 봤지만 딱히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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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 사용에서 문제를 찾을 순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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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판의 직선 테스트입니다. 직선 보정 기능은 없다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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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분해를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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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는 위/아래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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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은 평범한 수준. 옴론의 메인 버튼 2개, 휠 클릭과 Fin Switch 스위치는 TTC의 것입니다. 마이크로 컨트롤러는 NXP Semiconductors의 PCA9955ATW이며 플래시 메모리 역시 NXP의 LPC1346F입니다. 이쪽에선 센서를 볼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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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는 본체가 아니라 바닥의 서브기판에 장착돼 있습니다. 센서만 이렇게 따로 분리하는 경우는 흔치 ㅇ낳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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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800이라 표기된 PixArt ADNS-9800 센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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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SHIFT 용 스위치입니다. 측면 스위치에 자주 쓰이는 HC의 버튼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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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C의 측면 버튼 스위치에 끼우는 식으로 X-Celerator가 조립돼 있습니다. 노란 부분에서 축의 회전을 감지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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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CAT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Tyon은 X-Celerator와 Fin Switch 등 특이한 요소를 많이 갖췄습니다. X-Celerator은 매우 재미있는 요소로서 이걸 잘 활용할 수 있는 게임 타이틀이라면 편리합니다. 다만 아날로그 조작을 쓸 수 없는 게임에선 글쎄요. 그리고 무게가 무겁고 가격이 비싸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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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배틀필드나 ARMA 시리즈처럼 자동차나 비행기가 등장하는 Fps 게임에선 Tyon의 특징을 잘 활용할 수 있겠으나, 퀘이크나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플레이할 때는 제 아무리 특별한 기능이 있다고 해도 무용지물일 것입니다. 어쨌건 독특한 마우스임에는 틀림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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