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해양 연구 개발 기구는 3세대 어스 시뮬레이터 슈퍼컴퓨터가 6월부터 본 가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구 환경, 지각 변동, 지진 발생, 해일 피해 예측 등의 분야에 사용하는 슈퍼컴퓨터입니다.

 

2002년 3월에 나온 이후 5년 동안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란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며, 2009년 3월에 131TFLOPS에 20TB 메모리로 업데이트, 이번에는 131PFLOPS에 320TB 메모리로 업데이트돼, 10배의 성능 향상을 보입니다. 또 소비 전력은 1세대가 5MW지만 이번엔 2MW 이하로 감소.

 

3세대 어스 시뮬레이터의 메인 프로세서는 NEC의 벡터형 슈퍼 컴퓨터인 SX-ACE로 2013년 11월에 나온 모델입니다. 노드 수는 5120개. SX-ACE는 1개의 노드에 4코어 CPU를 탑재하며, 1개의 코어 성능은 64GFLOPS니 CPU 1개의 연산 성능은 256GFLOPS입니다. CPU, 메모리, 네트워크 컨트롤러, I/O 컨트롤러를 모은 프로세서를 11x37cm의 노드 카드에 탑재, 구리 워터블럭으로 덮고 부동액으로 수냉 쿨링합니다. 1개의 노드에는 64GB 메모리가 들어갑니다. 또 이 노드 카드 2개를 노드 모듈로 케이스에 넣으며 1개의 케이스에 64노드가 들어갑니다.

 

초기형 어스 시뮬레이터는 체육관 수준의 건물을 건설했으나 지금은 그때 공간의 절반 정도만 사용합니다. 그리고 초기형의 계산 능력은 3세대와 비교했을 때 케이스 2개 반정도밖에 안된다네요. 이 밖에도 13.5PB의 워크 영역, 홈 영역 87.6TB, 데이터 영역 4.7PB, 17PB 대용량 스토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스 시뮬레이터에서 계산을 하기 전 과정이나, 시각화 등의 후처리를 하기 위핸 대용량 공유 메모리 서버로 SGI의 UV 2000을 씁니다. 32TB 메모리를 쓰는데 단일 OS로 가동하는 컴퓨터 중엔 세게 최대급이네요. 어스 시뮬레이터 네트워크로 어스 시뮬레이터와 연결됩니다. 운영체제는 NEC의 SX 시리즈용 SUPER-UX. 쿨링은 CPU만 수냉이고 나머지는 공냉이라 매우 시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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