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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을 거의 다 고쳐갑니다. 


2만원 주고 산 홍콩발 액정 <-FAIL

3만원 더 주고 산 미국발 액정 <-FAIL

4만원 주고 산 풀박 아이팟 액정 <-SUCCESS!


이렇습니다. 앞서 산 부품값으로 아이팟을 하나 더 살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배터리때문에 아주 살짝 뜬 것을 중고로 샀던 아이팟 배터리와 바꾸니 유격도 없고 잘 들어맞습니다.

딱 한가지 모자란 점은 좀 세게 눌렀을 때 출고시 아이팟보다 액정의 번짐? 이 조금 더 생긴다는 건데 뭐 세게 누를 일도 없고 하니 말이죠.

홈버튼이 고장나있어 플렉스를 하나 사서 갈고 붙이기만 하면 끝입니다.


사실 저거 2010년 12월인가에 23만원에 풀박을 중고로 산 물건입니다. 그때 택배를 보니 날씨가 추워서 액정에 김이 서려있었다죠.

4년 반동안 뽕을 뽑아서 쓴 놈이고, 집에 있는 아이팟 중에서 가장 최신 세대인데(!) 아직도 쓸만합니다. 버벅거리지만...

뒷면은 무기스지만 테두리는 기스가 좀 있고, 플라스틱 가스켓도 손상이 있지만 그래도 새것같네요.


이젠 부품 뜯긴 아이팟은 뒷면 기스 경미하고 작동 아주 잘 되는 놈인데 집에 박아두고 있을까... 누구 줄까... 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