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러저러 여차저차 해서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구했더랬습니다.

이유는 매우 단순해요.

COC 부계정돌리려고 -_-;;


그래서!


조건도 매우!

단순합니다.


1. 값이 쌀 것!

2. COC 돌아갈 것!

끝. ㄷㄷ;


얼리 성향을 띈 친구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간단히 링크 하나 날아오네요?

주소가.. 알리익스프레스입니다.

8 inch Chuwi Vi8 Dual Boot Intel Z3735F Quad Core Tablet PC 2GB 32GB Windows 8.1 & Android 4.4 Blueeoth4.0 Video 4K

라고 되어 있습니다. -_-;; (뭐가 이리 길어 ㅡㅡㅋ)

암튼,

베이트레일 쓰고 윈도우 8.1이랑 안드로이드 4.4 듀얼 부팅인 메모리 32GB짜리 태블릿이래요.

다른 친구 왈, 듀얼 부팅은 64GB 이상 되어야 쓸만하다는데...

뭐, 상관없어요. 어차피 윈도우 부팅은 신경도 안 쓰니깐.

그냥 안드로이드에서 COC만 잘 돌아가면 되요.


라면서....

아...

마눌도 COC를 하는구나...

내꺼만 질렀다간 두고두고 좌불안석이겠구나...-_-;;


두 개 질렀습니다.

그래봐야 200달러 안 됨.


근데 문제가 있음을 나중에 알았어요. ㄷㄷ;

하나씩은 통관에서 봐주는데 두 개부터는 통관에서 잡는다네요?

헐;;


그런데 이 짱깨 판매자는 아무래도 한국으로 많이 보내봤나봅니다. -_-

알아서 각각 따로 보내줬네요?

1착으로 온 건 마눌한테 상납;;

2착으로 온 게 오늘 도착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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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왔습니다. 일단 집어던져도 멀쩡해 보이도록 에어캡 빠방하게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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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마음으로 배를 가르면 이런 게 나옵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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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추가로 들어있어요.

돼지코랑 터치팬.

돼지코는 뭔가... 220V용이라고 하기엔 가늘어요. 울나라 규격이 아니지만 적당히 맞다 이거죠 뭐 ㅋ;;

터치팬은 드럽게 안 먹어요. 그냥 손가락 톡톡거리는 편이 훨 나음.

상관은 없어요. 저거 둘 다 안 쓸거거덩. 따로 돈 낸 것도 아닌데요 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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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치 크기 IPS 패널이라네요? 간단한 스펙이 써있습니다.

그냥 뭐 그런가보다.....ㅡㅡㅋ

딱히 저거에 관심이 있는 건 아니예요. 이유야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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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와 함께 뽁뽁이로 감아져 있던 건 8인치용 파우치예요.

다만 이건 아마도 쓸 일이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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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는 매우 심플합니다. 태블릿스럽지 않아보이는 저 인텔 로고가 눈에 들어올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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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는 이렇습니다.

다만, 이건 잠시 후 보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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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칸에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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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넙적한 건 이렇게 보증서랑 어쩌구저쩌구 들어 있습니다.

이건 그냥 이런게 있다 하고 덮어버려요.

중국어를 모르는데 봐서 뭐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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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하얀 상자 속에는 이런 게 꽉차게 들어앉아 있습니다.

드럽게 무식하게 생겼어요 -_-

뭐, 이것 역시 상관 없어요.

저거 안 쓸 거거덩;;

저에게는 와망 5포트 충전기가 있으니까요.

저거에 돼지코 끼워서 콘센트 하나 차지해가며 쓸 이유따윈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이패드용 정품 충전기도 안 쓰고 굴러다니는데 무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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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길쭉한 박스에 들어있는 건 당연히 케이블이예요.

마이크로USB-USB 젠더를 함께 주는 게 특이하네요.

그래봐야 이것도 꺼낼 일 없어요.

어차피 쓰고 있던 충전 케이블이 있으니 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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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는 이래요. 본체 대비 엄청 크게 남아요. 그닥 쓸 일 없을 듯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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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마이크로 HDMI 단자, 오른쪽이 마이크로 USB 단자예요. 그 위로 툭 튀어나와 보이는 부분은 카메라.

화소수가 200만 화소 ㅡ,.ㅡ;; 전면카메라는 무려 30만 화소라네요. 후덜;; 이거 부품 구하기도 힘들었겠다 싶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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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피커예요. 마이크로 촬영으로 찍어놨더니 구멍 뚫은 꼬라지 하곤 ㅡㅡㅋ;;;

소리는 아주 예술이예요.

예술적으로 개판임 ㅡ,.ㅡ;;

뭐, 관대하게 넘어가요. 싸잖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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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SD 카드로 용량을 확장할 수 있어요. 얘네는 TF 카드라고 표기하네요. 뭐 그놈이 그놈 ㅋ

이것도 과연 내가 쓸 일이 있을라나..;;

난 COC만 돌아가면 그만이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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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형식상 찍어본 웨이크업 버튼과 볼륨 버튼 ㅋ;;

남들 다 있는 거 달린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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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팅을 해봅니다.

잘 뜨고 있네요 ㅡㅡ;;

(다행이야... 벽돌이 온 건 아니잖아?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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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자마자 한글키보드부터 설치.

저는 언어 잼뱅이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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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장 본론으로!

COC를 설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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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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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뜹니다. (당연하잖아!)

그리고 이미 있는 부계정을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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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_-

조금 이질적인 터치감에 적응해야겠지만 문제 없이 잘 돌아갑니다.


카메라쪽 주변에서 열이 좀 많은 편이예요. 그냥 무시하고 쓰는 거죠. 10만원짜리에서 뭘 바래?

IPS라지만 해상도가 1280*800으로 레티나급이 아니라 화질은 흐리멍청해요. 10만원짜리에서 뭘 바래?

배터리는 COC 돌려보니 4~6시간 정도 가는 듯. 아이패드에어에 비하면 안습하죠. 배터리 용량도 5000mAh라는데. 10만원짜리에서 뭘 바래?


윈도우는 아예 구동조차 안 해봤어요. 나중에 혹시나 호기심이 들면 모를까, 안 켤 듯 -_-; COC 때문에 샀는데 윈도우는 무슨~

그냥 가지고 놀 용도로 쓰기는 적당한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10만원짜리 COC 단말기를 구비했습니다.

끝.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