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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츄는 진하기보다는 자극적인 마늘향 국물과 토핑을 얹은 어마무시한 비주얼에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드래곤멘, 어찌보면 라멘 본체만큼 높은 경쟁력을 갖춘 교자와 카라아게가 인상적으로 남는 라멘집이라, 굳이 말하자면 사나이의 라멘이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 곳에 뭔가 깔끔하고 담백하고 정갈한 이미지로 굳어진 소유 라멘을 먹으러 가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언제부터 소유 라멘이 그런 이미지였냐구요? 그건 아마 기글 소유 때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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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은 있단 말이죠. 내가 원하던 이미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구나! 정도? 뭐 같이 간 사람들이 다들 만족했으니까요.

 

아래 책장 사진은 일부러 화질만 낮추고 리사이즈는 안했어요. 그래야 제목을 좀 알아보지..

 

근데 저기 있는 책 중 최근 5년 사이에 꺼내서 본 게 몇권이나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지간하면 도서관에서 보거나 앱으로 봐버리니까.

 

진짜 전부 전자문서로 만들어버리고 분쇄기에 갈아버리고 싶은데 이것도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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