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사진 게시판
언론에서는 슈퍼 매치라 불리고 팬들 사이에서는 개랑과 패륜의 대결이라 하여 개패전이라 불리는 경기입니다
아슬아슬하게 도착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경기 시작 전에 잠시 묵념을 가졌고 경기 시작 후에는 304초간 응원을 하지 않았습니다
단, 원정팬들 위치에서는 저 화면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북패충FC 서울 팬들이 묵념 도중 열렬히 응원해제끼는 볼성 사나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킥오프
거리도 나름 가까운지라 섹터를 가득 채운 원정팬들
역시나 최강 쪽수 프렌테 트리콜로
N석 2층에서 보고 싶었는데 오늘도 N석 2층은 개방하지 않았습니다 크윽...
이상호의 선제골과 몰리나의 동점골로 전반은 1:1 마무리
전반이 끝나기 직전 서울은 차두리 선수 몸에 이상이 생겨 차두리 대신 에벨톤을 집어넣는 공격적 전술 변화를 감행했고 따봉의 그 분께서 그라운드에 강림하셨습니다
하프타임에는 수원의 레전드 박건하 현 국가대표 코치가 등장
평소에는 폐쇄해놨던 E석 2층이지만 오늘은 이렇게 가운데쪽만 개방해놨습니다
맨 위로 올라오면 통천들 묶어놓은 끈을 넘어와서 이렇게 그리운 구석탱이로 올 수 있기에 사진을 슬쩍...
작년만 해도 이 자리에서 제일 즐겨봤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통천을 가까이서 보니 좀 더럽습니다
친필 사인 유니폼을 경품으로 증정하고 가신 박건하 코치
안전요원에게 쫓겨나서 다시 가운데 자리로 왔습니다
후반전 킥오프
벤치에서 토템 역할을 수행하시던 그 분을 무기 인벤토리에 장착하자마자 서울의 버프가 깨지고 맙니다
염기훈, 이상호, 정대세가 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4:1로 앞서나가는 수원
정대세의 확인사살 골로 스코어는 5:1이 됩니다
오늘 2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아다닌 정대세
결국 5:1 대승으로 경기 종료
직관온 보람이 충만합니다
각 섹터를 돌아다니며 승리 세레머니 중인 선수단
갓대세님 사랑해요
중원의 살림꾼 효자 김은선
만세
마지막 세레머니를 보며 집으로
어으 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