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은 최근 몇년간 기업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산자이나 저가형 제품에나 들어가는 싸구려 프로세서였지만, 지금은 고급형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도 몇몇 나오고 있지요. 여전히 저가형 스마트폰이 위주긴 해도 올해 출시된 MT6700 시리즈의 평가는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미디어텍은 Helio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표했습니다. 미디어텍의 공식 웨이보에 개제된 발표회 내용을 보면 Helio는 미디어텍의 고급형 제품에 붙이는 브랜드로서, 최강의 연산 성능과 풍부한 멀티미디어를 위한 X 시리즈와 저전력 고효율에 슬림한 제품을 위한 P 시리즈의 두가지로 구성됩니다.

우선 출시되는 것은 Helio X10입니다. 기존의 MT6795W의 이름을 바꾼 프로세서지요. 완전한 SoC를 구성하며 LTE 모뎀, ARM Cortex-A53 8코어 2.2GHz 프로세서를 내장합니다. 화질 개선 기능인 미라비전, 스마트스크린, 120Hz 다이나믹 영상 표시, 인스턴트 포커스 실시간 위상차 검측 AF, 480fps와 1/16의 영상 촬영도 제공합니다.

경쟁 상대는 퀄컴 스냅드래곤 810과 삼성 엑시노스 5433로 현존 최상위 제품을 노리고 있지만 Helio X10이 미디어텍의 플래그쉽 프로세서는 아니라고 하네요. 미디어텍은 조만간 20nm 공정으로 제조하고 Cortex-A72 코어와 CorePilot 3.0 스몰 코어 아키텍처를 조합한 새로운 프로세서를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