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첨단 고정밀 기술 밀집형 산업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 개발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지요. 이 말인즉 반도체 회사가 연구 개발에 얼마나 돈을 투자했는지를 보면 그 회사의 미래를 가늠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선 인텔, AMD, NVIDIA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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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에 NVIDIA의 분기당 연구 개발 비용은 2억 달러 정도였지만 이후 줄곧 상승해 지금은 3.5억 달러가 됐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AMD는 4년 전만 해도 3.75억 달러를 연구 개발에 투자했으나 2013년부터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 지금은 2.4억 달러가 채 안됩니다.

 

사실상 AMD의 연구 개발 투자는 최근 10년 이래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Zen x86 아키텍처, K12 ARM 아키텍처를 비롯해서 내년에 내놓을 것이 많은데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요? 그건 두고 봐야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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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그래프에 인텔을 더하면 NVIDIA와 AMD의 변화는 아무것도 아닌 숫자가 되버립니다. 인텔은 4년 전에 이미 분기당 연구 개발 비용이 15억 달러가 넘었으며, 이후 줄곧 늘어나 최근은 3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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