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강이라 뒹굴거리던중 택배가 왔습니다.

얼마전에 주문한 보쉬 카본필터네요.

탈취효율이 좋길래 주문했어요.

120mm 쿨러와 크기 비교.

이제 이거로 공기청정기를 만들껍니다.

일단 12V어댑터가 있어야 합니다.

방을 뒤져보니 죄다 5V 아니면 9V더라고요.

그래서 방을 계속 뒤지던중 눈에 띄어서 열어보니

12V 어댑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커넥터가 쿨러 연결하기엔 적합해 보이지 않네요..

방을 또 뒤져서 이런걸 찾았습니다.

딱 맞네요. ㅎㅎ

쿨러를 연결하려고 하는데 핀헤더가 남는게 없더라고요.

적당한걸 찾다보니 자석에 잔뜩 달라붙어있는 스테이플러 침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딱 좋군요. ㅎㅎ

 5V선은 뽑아버리고 12V선과 GND선만 남겨두고 SATA전원쪽을 잘라버렸습니다.

대충 납땜 합니다.

스테이플러 침에 납이 생각보다 잘달라 붙더라고요.

이제 글루건으로 절연과 간격조절을 동시에 해 줍니다.

잘 작동하네요.

그런데 120mm팬 풍량이 이렇게 약했었나??

공기청정기 껍데기를 만들기 위해 필터 박스를 뜯었습니다.

대충 위치 잡고 연필로 그려줍니다.

그린 대로 자르고, 붙이니 이렇게 되었네요.

필터쪽

쿨러쪽

방 한쪽에 켜 뒀습니다.

바람이 필터를 거쳐서 쿨러로 나오는 순서라

몇일 있다 쿨러 팬에 먼지가 얼마나 있는지를 봐서 효과가 있는지 알수 있을꺼 같아요.

사실 풍량이 약하고, 필터쪽에 공기가 좀 새는거 같아서 큰 기대는 않하고 있습니다.

필터가 차가워지는걸 보니 일단 공기가 필터를 통과하고 있긴 한거 같아요.

나중에 알리에 주문한 이오나이저가 오면 조금더 큰 박스에 더 신경써서 만들어보고 개선하다가

만족스러우면 아크릴로 만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