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86 노트북 지름은 반쯤 성공한 듯 합니다.

일단 포장은 상당히 잘 되었는데, 사진과 달리 제품 상태가 좀 그렇더라구요. 그렇지만 as-is로 팔았으니 저는 입 딱 닫고 수령확인 했습니다.

액정도 좀 울었고(유리가 대각선방향으로 울었습니다) 그다음엔 니켈수소 밧데리가 누액되어 메인보드를 망쳤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VARTA 비슷해보이는 배터리는 얼마 안 샜는데, 이건 무지하게 샜네요. 또 노트북 구조가 요즘 배의 방수격벽처럼 확실하게 막아주는 것도 아니고 타이타닉의 방수격벽처럼 되어 있어서 그 구멍으로 누액이 다 샜어요.

메인보드 점검해보니 단선 부위가 있어서 바로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독자규격 추가 램도 있었고, 하드는 배드섹터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CPU도 떼어놨구요.
다만, 도킹스테이션이 노트북의 전원이 들어와있을때만 작동이 되는 건지, 음악 재생 쪽 관리하는 것의 전원이 안들어오더라구요. 뜯어서 확인해보니 일단 파워는 정상적으로 들어오고, 노트북도 좀 고자긴 해도 불 들어오는 걸 봤을 때 정상작동은 되는 것 같습니다. 내부에 보니 고장날 것도 없었구요.

하여튼 이따 올려봅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