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 몇년 전부터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증거가 등장했습니다. 아래는 일본 특허 2015-41003번으로 니콘이 2013년 8월 22일에 신청해 2015년 3월 2일에 공개된 APS-C 센서 포맷 전용 렌즈 특허인데요. 눈여겨 볼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초점 거리가 35mm라는 것. APS-C 센서라면 표준 단렌즈로 쓰기에 손색이 없는 화각이지요. 다른 하나는 조리개가 f/1.0이라는 것. 이것은 AF 단렌즈 중에서 보기 드문 정도의 밝은 조리개 값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플렌지백이 6.803mm로 매우 짧다는 것입니다.

 

즉 거울이 없어 촬상면과 렌즈 뒷부분의 거리가 매우 짧은 미러리스에서나 쓸법한 렌즈란 이야기지요. 이 렌즈의 전체적인 구조는 FX 포맷을 위한 50mm f/1.4렌즈에(Gm 부분) 메타본즈의 스피드 부스터처럼 초점 거리를 줄여주는 광학군(Gg 부분)을 더한 것에 가깝습니다.

 

이 특허를 신청한 사토 하루오는 니코르 렌즈 설계를 총괄하는 니콘 개발본부 제2 설계부 제2설계과 매니저로서 50mm f/1.2, 8mm f/1.2, 58mm f/1.4 등의 니콘 명품 렌즈를 개발해 특허를 낸 경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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