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모바일 시장에 진입하면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큰 댓가를 치뤘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자신들의 아톰 칩을 구입하는 상대에게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이지요. 덕분에 아톰 프로세서를 넣은 저렴한 태블릿이 출시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인텔은 4천만개의 아톰 프로세서를 태블릿용으로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사업이 2년 연속 70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는 게 인텔이 얼마나 많은 돈을 여기에 썼는지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됩니다.

 

허나 앞으론 달라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인텔은 코드네임 소피아의 아톰 X3 프로세서를 출시(http://gigglehd.com/zbxe/12578906)함과 동시에 이후 전략을 수정해, 전처럼 많은 리베이트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하네요.

 

인텔의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 사업부 부사장인 Aicha Evans은 contra-revenue, 매출 할인 전략이 이제 필요하지 않게 됐으며 인텔은 앞으로 지금처럼 많은 리베이트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것이 리베이트를 아예 없앤다는 건 아니지만요.

 

인텔의 이러한 움직임은 예측된 것이기도 합니다. 인텔 입장에서도 3년 연속 모바일 부문에서 거액의 손실을 볼 순 없는 노릇이고, 이제 태블릿 시장의 모바일 프로세서 순위 2위에 올라왔으니 승부수를 던진다 해도 이상하진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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