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사용기 게시판
그래픽 카드를 바꾸기 전에는 고용량 파워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VGA 를 R9 290 으로 바꾼 다음에는 게임 돌릴대 700w 파워 쿨링팬이 너무 세게 돌아 집중을 할 수 없더군요.
자연스럽게 저소음 고용량 파워를 찾게 되었고...
40% 부하에서는 팬이 정지한다는 모델들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1000w 파워를 사면 혹시 팬이 전혀 안 돌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에 데려왔습니다.
처음에 골드를 사려다가 플래티넘이 더 조용하다고 리뷰에 나와서 이걸 들고 왔습니다.
모듈러 케이블은 따로 보관 가능한 주머니에 담겨져 있습니다.
가격비교 사이트에는 저런식의 포장을 절약하여 비용을 내리는게 더 좋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지만,
개봉후의 저런 작은 배려에서 만족을 느끼는 분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봉됀 손나사는 구경이 크기때문에 그냥 평범한 나사로 파워를 고정시키시는게 좋습니다.
본체와 연결된 부분과 메인보드, vga 등과 연결되는 부분 모두 [ ] 모양의 터미널을 사용했습니다.
파워코드도 여러 인증마크가 있고 선재도 투툼합니다.
파워랑 모듈러 커넥터 연결은 오차없이 딱 맞아들어가고 연결 후에는 흔들림이 전혀 없습니다.
본체와 연결된 커넥터 부분에 흰색 led가 들어오는데 밝기도 적당하고 예쁩니다.
파워가 커서 시디롬은 포기했습니다.
== 간단 평가 ==
- 파워가 조용합니다
파워 후면에 팬 동작모드 선택 스위치가 있는데 eco 모드로 넣으면 3D 게임을 해도 팬이 돌지 않았습니다.
사양 : 1230V2, R9 290, HDD*1, SSD*1
게임 : 모던워페어2 풀옵, 마영전 풀옵, 메트로 2033 풀옵 등..
- 파워 쿨링팬이 시끄럽습니다.
팬 스위치를 AUTO 모드로 돌리는 순간 팬이 기존에 쓰던 마이크로닉스 700w 파워 최대풍속의 90% 정도 소리를내며 세게 돌아갑니다.
부하에 따라 750rpm, 1500rpm 의 두가지 모드로 돌아간다고 설명서에 써 있는데요.
140mm 구경팬의 750rpm 이라고 전혀 믿을 수 없는 풍절음이 납니다.
하단파워 케이스가 아니라서 파워팬이 컴퓨터 배기를 어느정도 담당해 줘야 하는데 당황스럽습니다.
결론은... 하단 파워 장착형 케이스 쓰면서 저의 컴퓨터 사양과 전력소모가 동급인 수준의 pc 를 사용하시는분은
완전무소음 파워를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상단 파워 장착형 케이스를 가지신분은 한번 더 생각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아니면 케이스 지름신이 오실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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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쪼록 대용량 파워 구매하실때 제 글이 참고정도만 되어도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