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면허가 아니라 연습면허때도 엄청 많이 돌아다니긴 했지만.. 정식 운전면허 딴 기념으로 여행을 갔어요

친구들하고 강원도 펜션으로 여행을 가겠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귀한 아들을 산길에서 죽게 만들순 없다며.. 하드코어 도로연수를 하는 겸 갔습니다.


전주에서 출발해서 부산을 가서.. 부산에서 강원도로 가려고 했다가 강원도에 폭설이 너무 심하게 온다고 해서 부산에서 충주로, 충주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수원으로, 수원에서 다시 전주로 갔습니다.


시내에서 택시나 버스 아재들이 운전을 거칠게들 하시고 그런건 뭐 이해를 하겠는데.. 110, 120km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운전 참 주옥같이 하시는분들이 많더라고요. 뭐 사고 한번 내고싶다 하는 느낌으로 가는데 참 멱살잡고 욕해주고싶더랍니다.


막판에 밤에 오는데 진눈깨비가 막 오는데다가 와이퍼도 잘 안닦여서 죽을맛이였네요.. 하지만 깔끔하게 무사고로 베스트 드라이빙을 하고 왔습니다


운전을 많이 해서 그런지 엄청 피곤하고 팔도 아프고 그러네여.. 그래도 이제 운전을 기본은 하는거같아서 그나마 조금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제 면허딴지 10일 됐다는건 함정☆)


그리고 수원에 간김에 이번에 개장되는 KT위즈파크를 갔다왔는데. 우연히 문이 열려있어서 들어갔다가 관계자분들이 여기 들어오시면 안된다고 그래서 쫒겨났어요.. 그래도 어느정도 구경하고 사진도 다 찍고 했네요.


지금 전광판쪽을 공사하고 있고 덕아웃쪽 인테리어를 손보고 있는 모양이던데 구장은 정말 리모델링을 아주 깔끔하고 멋있게 했더라구요.

외야석쪽으로 들어갔었는데 챔피언즈필드같은 넓고 평평한 잔디석이 아니라 계단모양으로 단을 낸 부분적 잔디석이여서 조금 더 시야가 좋을거같았습니다. 

포수 뒤쪽 내야석에 있는 기록원실은 확실히 툭 튀어나와있긴 하지만 구조상 관람객이 별로 시야에 방해는 받을거같지 않아서 다행이였어요. 그런데 이왕 잘 보이는 기록원석으로 만들거면 포수 뒤 백스톱 밑에 반지하처럼 공간을 내는게 낫지 않았을련지 싶어요.. 이미 만들었으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요


사진은 나중에 정리해서 올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