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다시피 전 비마니 덕후입니다. 그래서 일본행만 하면 반나절은 게임장에서 거의 살다시피하기도 합니다.


그 비마니들 중에서 가장 애정하는 아티스트라면....뭐 dj TAKA라든가..마흔줄이 넘어도 매력있는 사나쨩(신타니 사나에)이라든가... 쏘련눈춤, 서반아눈춤, 듕귁눈춤의 '3대 눈춤 시리즈', 그리고 눈거위, 빨강거위, 파랑거위의 거위 3총사 시리즈로 유명한 이즈미 무츠히코 씨도 계시겠습니다만....


역시 제 마음을 사로잡는 건...



바로 모리나가 마유미 누님입니다! 귀여워요! 게다가 목소리도 예쁘잖아요!


그래서 이번 글에는 이 모리나가 마유미 누님의 용안, 그리고 명곡들을 싸그리 감상해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모리나가 마유미 누님의 대대적인 스타일 변화(이 변화를 통해 마유미 누님은 최악의 흑역사로 알려지고 있는 'drift of the wind'에서의 '김수미 간장게장' 라는 오명을 씻게 됩니다), 그리고 '폴짝!', HHH(dai)씨에게 혼나 가면서 배웠다는 댄스 역시 매력포인트 중의 하나입니다. IIDX와 DDR에서 즐길 수 있는데 DDR은 '발굴! 되살아닌 비마니의 유적' 이벤트 해금이나 유비트쏘서 풀필 연동해금으로 풀어야 하는 곡이라 쉬운 조건은 아니겠습니다만 유적 이벤트로는 의외로 쉽게 풀립니다. 

IIDX 20 트리코로에서 마유미 누님은 또 한 번의 이미지 변신을 합니다. Ryu★류걲와 Starving Trancer의 유닛인 Another Infinity 명의로 나온 이 곡, Fly you to the star에서는 은빛레자 복장으로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냈습니다. 처음엔 도도하면서도 춤추는 모습이 은근 귀여워요. 종반부의 기운 빠져보이는 류걲 옹과 ST씨의 표정에 요주목. 마유미 누님은 역시 단발이 최고인가봐요.

이것은 진정 간장게장의 귀환인가

IIDX 21 스파다에 수록된 '죄와 벌'. 단발머리 스타일은 그대로입니다만 어딘지 마유미누님의 흑역사인 '간장게장' 의 조짐이 짙게 풍기고 있습니다. 화려하게 입으면 되레 그게 언밸런스가 되어버리다니요. '성선' 의 상징인 하얀 원피스 차림에 가발 안 쓴 게 오히려 더 예뻐 보입니다. 곡 자체는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모리나가 마유미 누님의 존재감을 비마니스트들에게 알리기 시작한 작품인 IIDX19 리조트앤썸괌투덱의 메인격 곡인 Mermaid Girl입니다. 노래는 귀엽지만 가사는 전혀 귀엽지 않아요. 오히려 슬퍼요. 지금 나오는 건 리조트앤썸 OST에 들어있는 롱 버전인데 파픈 타이틀이 나오는 이유는 틀림없이 IIDX에 나온 인어 캐릭터가 완전 작붕 수준이라 그런 것일지 몰라요. 파픈에 나오는 키라라 쨩은 귀엽습니다.

이거 아니면 내가 왜 그루브코스터를 하겠느뇨

독집 미니앨범인 Exp.~경험치를 주세요~ 의 타이틀곡 격인 Ryu☆와의 공동 작품인 My Babe Bee입니다. Mermaid Girl과 비슷한 느낌인데 조금 느린 곡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몽환적인 느낌까지 줍니다. 타이토의 그루브코스터와 iOS용 유비트플러스에 수록돼 있습니다.

왜 마유미누님은 안 나오십니까


이 외에도 prim 명의로 나오는 다양한 전파쏭들이 있습니다만 보코더빨로 과도한 귀여움을 표현하셨는지 라이브에는 절대 안 올리시더라구요. 물론 이 곡들도 제게 플레이 빈도가 꽤 높은 곡이긴 합니다. 몇 곡은 IIDX에서 노멀모드로 어시스트 없이 풀콤보까지 했어요마유미누님의 귀여움 파워.


뭐, 귀여운 게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