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

우냥이에요.

일요일에 부모님과 술마셔보고 주량확인을 한거같은데....

....또 당했어요.

학원에서 종강연을 해서 그냥 갔어요.

아무 생각 없이 참석했다가 아무생각없이 받아 마셨어요.

역시 대학생들은 가차없어요.


제가 학원에서 제일 어리기 때문에 제일 많이 마셔야 한다는

해괴한 논리를 앞세워 무시무시하게 먹이시더라구요...


근데 불편한 자리라서 정신이 멀쩡해요!

말똥말똥하게 얌전히 잘 앉아 있으니까....

'.....어? 얘 아직 안취했다.'라고 하시며 더 먹여요.


무튼 무서운 아저씨들한테 엄청 이쁨받고 왔네요....


이 경험덕분에 책벌레님 만나서 서울가는게 조금 무서워지네요.


이상 우냥이었어요!


ps 더불어 말하자면 일요일에 체크한 주량을 뛰어넘게 마신거 같아요.

.....나 아주 막나가는구나.....흑흑


+이걸로 내년 닉네임은 술냥이로 낙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