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옆 쓰레기 모아두는 곳에 얌전하게 케이스와 보드 두개가 굴러다니네요.

어딘가 연구실에서 PC를 폐기한 모양입니다.


케이스까지 들고오자니 부담이고 보드만 주워옵니다.

물론 램과 저장장치는 모조리 제거된 상태. 오롯이 보드와 CPU만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도(?) 쿨러까지 떼어내지는 않고 얌전하게 장착해 둔 상태네요.


보드만 보니까 바이오스타 G31보드와 폭스콘 G31보드입니다.

그렇다면 대충 CPU도 짐작이 갑니다. 아마도 코어2듀오 시리즈 중 보급형이 아닐런지.


램도 파워도 없고 쿨러 떼어내기도 뭐하니 일단 짱박아둡니다.

주말에 부품좀 빌려서 스펙 확인해 본 뒤 그냥 버릴지 아니면 어떻게 처리할 지 생각 좀 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