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가려고 실컷 아침부터 씻고 먹고 갈 준비해놓고 차 시동걸었는데 저번주 비싼돈 주고 수리한 브레이크가 또 나갔네요..

완전히 안잡히는건 아니고 여러번 밟아서 억지로 유압을 생성시켜서 끝까지 밟아야 아주 쬐금 브레이크가 듣더군요.


그나마 평지에 주차해놨고 수리한 카센터가 가까운곳에 있어서 억지로 엔진 + 사이드브레이크로 제동하면서 가서

"사장님 브레이크좀 봐주십셔. 브레이크 아예 안되는데요"

본네트 열고 여러번 밟아보더니 말이 없다가...

카센터 : 시간 얼마나 있는가? 한 2시간은 수리봐야겠는데.. 이거 미안해서 어쩌나..

"됐습니다. 다시 완벽하게 수리해주세요"


하고 비오는 날 그 먼거리 걸어서 집에 왔습니다.

수리한 차 출고만 제가 해놓고 아버지가 주말에 타고 다니셨는데 아버지가 모를리가 없어서 전화해서 물어보니

안그래도 아는사람이라고 비싼돈 주고 수리 맡겨놨는데 좋아지기는 커녕 전에보다 밀리는 감이 더 심해져서

센터가서 뒤집어버리려다가 타지방 출근때문에 나중에 저보고 다시 입고시키라고 말하려고 했다는군요.

빨리좀 말해주시지 -_-..


때문에 병원치료.. 덩달아 꼽사리 껴가는 친구일정 펑크내버렸네요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