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인가. 이집 옥상에 토끼를 키우고 있더라구요.

 

요즘 세상에 토끼를 키워서 남는 게 뭐가 있으려나. 아니 그보다 이런데 이런 건물 옥상에 토끼를 너댓마리 키우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인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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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봤을 때 배추나 무청이 먹이였는데 이번엔 감자와 고구마로 발전했습니다.

 

...있다 카레 끓일때 두어개 넣을까 진지하게 고민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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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안보이는건가 싶었더니 오늘은 있어요.

 

처음엔 사람 기척만 들려도 히익 도망! 구석! 이랬지만 요샌 도망도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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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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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로 밀당을 한 20초 쯤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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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질. 깨물. 핡짝. 넬름에 성공.

 

아 부드럽다.

 

역시 작고 부드럽고 따듯한 게 최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