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생산되는 모든 laptop에 SSD가 들어갈테고, 이동형 저장매체로 의미가 있나 싶었습니다만...

SSD의 무서운 성장세는 그것도 허용하지 않는 것 같아요.

삼성이 TLC에 투자한 중요한 의미가 여기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요.


어제 고객사에서 개발자를 요청(요구?)해서 laptop에 개발환경을 갖춰서 갈 뻔 했는데

개발환경 마련하는 것도 시간이 꽤 걸리는 일이라 VM을 복사하는 것과 고려하게 되더라고요.

요새는 VM에서 개발하고 시험하는게 보편화되어서 적당한 개발환경이 갖춰진 VM을 구하는 것은 쉽거든요.

그런데 60GB에 가까운 VM을 복사하는 것은 역시 세월아 네월아 하는 일이더군요.

여기서 삼성 840 EVO에 USB 3.0을 썼더니 깔끔하게 해결되네요.

원래 VM이 HDD에 있었기 때문에 사실 SSD가 필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오늘 가격표를 확인해보니 굳이 2.5'' HDD가 쓸 필요가 있겠나 싶더군요.

최근 VM 용량을 60GB에서 120GB로 늘리는 추세라 250GB SSD가 좀 애매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런 VM 여러개 담아가지고 다니는 일은 별로 없을테고요.


안정성, 전역, 성능, 사용 시나리오를 전반적으로 고려해보건데 이제는 2.5'' HDD의 시장은 사장될 것 같네요.

3.5'' HDD는 아직 최대용량에서 격차가 있고, SSD hybrid 방식으로 성능을 증가시키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시장이 죽지 않을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