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는 교토 대학 대학원 연구팀과 함께 석영 유리 내부에 100레이어의 디지털 데이터를 기록, 재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히타치는 열과 물에 강한 석영 유리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기술을 2009년부터 개발해 2012년엔 4레이어로 CD 수준의 기록 밀도, 2013년엔 26레이어로 DVD 수준의 밀도를 실현했습니다. 어느 정도로 내구성이 좋은가 하면 1000도에서 2시간 가열해도 데이터 열화가 없음이 증명됐고 3억년 동안 버틸 수 있다네요.

 

이 기술은 1/1조~1/수백조의 진동폭으로 발사되는 레이저로 굴절률이 다른 점을 만들어 데이터를 여러 레이터 기록, 이 데이터를 석영 유리를 회전해 가시 광선을 쪼여 여러 프로젝트 이미지를 꺼내 복원하는 식으로 데이터를 재생합니다. 기록 레이어를 늘리면 품질이 떨어지고 재생 오류가 늘어난다는 게 문제였지요.

 

여기에선 기록/재생에 쓰이는 광학 현미경에 구면 수차 보정 렌즈를 넣어 열화를 줄이고 재생 시 알고리즘을 개선해 노이즈를 줄여 양면 50레이어씩 총 100레이어의 기록/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현했습니다. 1인치당 1.5GB로 블루레이 디스크와 같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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