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MOA 2014(http://msi-moa.com)의 이틀날이 밝았습니다. 첫날엔 앞서 올렸던 글에서 보신대로(http://gigglehd.com/zbxe/12038919) 정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오버클럭을 하는 클래식 배틀을 벌였고, 오늘은 최소한의 조건 외에 다른 제한이 없는 노 리밋 배틀이 열리게 됩니다. 시작하기 전에 어제 있었던 결과와 오늘 대회를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실시간 중계는 오버클럭킹TV(http://msi-moa.com/live.html)에서 볼 수 있으며, 오버클럭 결과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참여한 모든 분들은 MSI Z97 MPOWER x2, X99S MPOWER, GTX 780 Ti 라이트닝 MOA 에디션, GTX 980 게이밍 4G, 지스킬 2600Mhz 8GB x2 키트, 하이퍼X 120GB SSD, 스틸시리즈 Apex RAW 키보드, 킨주 v2 마우스를 받습니다.


 

클래식 배틀: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cb/ 

정해진 조건과 기본 지급하는 부품을 사용하여 오버클럭을 하는 것으로 어제 하루 동안 열렸으며 성적 발표가 끝났습니다. 

1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Vivi. 상금 3000달러. 쿨러마스터 V1200 플래티넘.

2위. 우크라이나의  Tolsty. 상금 2000달러. 쿨러마스터 V1200 플래티넘.

3위. 한국의 oc_windforce. 박국현. 상금 1500달러. 쿨러마스터 V1200 플래티넘.

4위:독일의 Moose83. 상금 1000달러.

 

부분별 링크

슈퍼파이 32M: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cb/stage/1626_superpi_32m  oc_windforce, 박국현 님이 1위

시네벤치 R11: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cb/stage/1627_cinebench_r15 Moose83가 1위

3D마크 파이어스트라이크: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cb/stage/1628_3dmark_fire_strike Vivi가 1위

 

 

노 리밋 배틀: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 

18~19일 동안 열리게 됩니다. 아래 벤치마크에서 세계 1위를 세우면 5점, 하드웨어 1위를 세우면 2점을 얻습니다.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 인텔의 아이비브릿지-E 이후 CPU와 MSI의 그래픽카드/메인보드를 사용하는 것 외에 다른 제한은 없습니다.


1위: 2500달러

2위: 2000달러

3위: 1500달러

4위: 1000달러

5위: 500달러

 

레거시: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_legacy/ 이름 그대로 오래된 벤치마크 툴이 대상입니다.

슈퍼파이 32M: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_legacy/stage/1780_superpi_32m

파이패스트: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_legacy/stage/1781_pifast

3D마크 03: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_legacy/stage/1782_3dmark03

3D마크 05: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_legacy/stage/1783_3dmark05

아쿠아마크: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_legacy/stage/1784_aquamark3


2D: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_2d/ 2D 벤치마크를 사용해 성능을 측정합니다. CPU 위주의 오버클럭입니다.

HWBot 프라임: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_2d/stage/1785_hwbot_prime

XTU: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_2d/stage/1786_xtu

시네벤치 R 11.5: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_2d/stage/1787_cinebench_r11.5

시네벤치 R 15: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_2d/stage/1788_cinebench_r15

w프라임 1024M: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_2d/stage/1789_wprime_1024m


3D: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_3d/ 3D 벤치마크를 사용해 성능을 측정합니다. 그래픽카드와의 조합이 중요하겠죠.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_3d/stage/1790_3dmark_fire_strike

3D마크 11 퍼포먼스: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_3d/stage/1791_3dmark_performance

유니진 헤븐 익스트림 프리셋: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_3d/stage/1792_heaven_dx11

3D마크 밴티지 퍼포먼스: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_3d/stage/1793_3dmark_vantage

배틀3D 캣질라 720p: http://hwbot.org/competition/moa_ww_2014_nlb_3d/stage/1794_catzilla_720p


보시다시피 노 리밋 배틀은 항목의 수가 다양하고 변수가 많습니다. 자신의 장비를 마음것 활용할 수 있으니 장비빨을 많이 받지만, 자신이 자신 있는 항목을 골라 점수를 높이는 전략을 쓸 수 있으니 기술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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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의 현지 스태프 분들의 성대한 환영을 받으며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다들 셋팅하느라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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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석은 위치가 바뀌었네요. 새로 옮긴 곳이 경기 상황을 보기엔 더 좋습니다. MSI 측의 배려가 엿보이네요.


[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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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셋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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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점수. 대부분의 선수들이 어제는 기초적인 설정 작업만 하는 걸로 마무리했지만, 현재 1위인 선수는 어제 밤부터 차근차근 점수를 올려서 제법 큰 성과를 기록했네요. 다른 선수들이 따라잡기가 만만치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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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액체 질소를 준비중. 액체 질소를 보관한 방 앞에 있는 분은 주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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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액체질소가 피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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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에 필요한 캣질라를 다운받아서 시험삼아 돌려봤습니다. 재밌군요. 한국에선 크게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 한번 해 보세요. 고양이 괴수와 세라복이 나오는 벤치마크입니다. 다만 테스트 조건에 맞는 720p 실행을 위한 코드를 구하느라 좀 삽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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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점수가 또 올라갔습니다. 프랑스의 Wizerty 선수가 아주 작정을 하고 초반부터 달리고 있네요.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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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벤치마크에서 높은 점수를 내기 위해 듀얼이나 쿼드 그래픽 구성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2개의 파워를 쓰는 것도 예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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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점수의 변화는 없지만 뭔가 슬슬 나올듯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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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칠했던 MSI MPOWER 메인보드가 재등장. 그래픽카드가 딱히 고급형이 아닌걸로 봐서 CPU 오버클럭을 시도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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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국현님은 몇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익스트림 오버클럭 대회에서 중도 포기하는 선수들이 몇명씩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액체 질소를 냉각하다가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등의 부품이 사망해서 더 이상 경기를 치를 수 없었기 때문. 어제 있었던 클래식 배틀의 경우 부품 교체는 안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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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어제는 중도 포기한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여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우선 선수들의 기량이나 노하우가 많이 발전했다는 것. 액체 질소 쿨링의 초창기만 해도 바셀린을 보드에 바르고 휴지를 슬롯 사이에 끼운다고 하면 다들 이상하다고 생각했겠지요? 지금은 당연한 것이 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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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하나는 MSI 제품이 극한 오버클럭에서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내도록 많이 개선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박국현님도 인텔 P45 시절까지만 해도 MSI 메인보드가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지금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꾸준히 받아 계속해서 개선해 이제는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하셨습니다.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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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완성되가는 시스템. 조립과 초기 셋팅만 해도 상당한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중간에 카드나 CPU를 바꾼다면 더더욱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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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리미트 배틀의 우승자가 손에 쥐게 될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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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공화국의  Perica_bar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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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점수. 압도적인 점수 차이가 줄어들간 커녕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네요. 다만 아직까지는 초기 셋팅에 시간을 쓰는 분위기니 점심이 지나면 분위기가 반전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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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주심 중 한분인 영국의 8Pack. 왼쪽은 MSI의 프랑스 쪽 담당자라 들었는데 확실히 기억은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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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그래픽카드를 이어 익스트림 오버클럭을 시도하는군요. 볼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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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국현님의 시스템도 슬슬 워밍업 중.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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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중인 스태프들. 유독 박국현님 뒤에 갤러리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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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인 8Pack이 익스트림 오버클럭을 설명 중입니다. 


[12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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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클럭을 즐기고 있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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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rhodie. 그래픽카드의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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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마크를 돌리고 있는 뉴질랜드의 bob[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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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여럿 띄워놓고 관찰 중인 오스트레일리아의 Sniper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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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에 액체 질소 쿨링을 쓰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사람마다 스타일이 제각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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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를 보호하기 위해 빨간색 칠을 해 둔것입니다. 액체 질소를 들이부으면서 주변 온도가 급격하게 낮아지면, 공기 중의 수분이 메인보드 표면에 맺혀 쇼트가 날 수도 있거든요.


[12시 20분]


아직까지 눈에 띌만한 큰 변화는 없습니다. 테스트할 부품과 프로그램의 수가 많다는 건, 그만큼 고민해야 할 것도 많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확실한 전략과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갈팡질팡하다가 끝날 수도 있겠지요? 허나 소신 있게 밀어 붙여 기록 갱신을 거듭해 나간다면 눈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노 리밋 배틀의 매력인듯 합니다.


[1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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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익스트림 오버클럭만 해도 액체 질소를 담는 보온병이 두개 정도는 있어야 하지만, 저렇게 그래픽카드의 수가 4개라면 보온병의 수는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또 액체 질소만 붓는다고 끝이 아니라, 열풍기로 뜨거운 바람을 불어 액체 질소를 적절하게 기회시켜 열을 발산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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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중 10위까지만 저 순위표에 표시됩니다. 즉 저기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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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중국의 DFORDOG. X99S 메인보드를 사용 중입니다. 오른쪽은 oc_windforce 박국현님. Z97 메인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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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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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위를 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Vivi의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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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용으로 노트북을 가지고 온 분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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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국현님의 자리엔 아까부터 사람이 끊이지가 않는데요. 뭔가 문제가 있다가 해결됐다고 하니 앞으로를 기대해 봅니다. 캣질라와 유니진 헤븐 벤치마크를 번갈아 시도하시는 중이네요. 


[1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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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박국현님이 오버클럭킹TV 관계자 분께 10분만 기다려달라고 자신있게 말하십니다. 뭔가 한 방을 준비하고 게신 것일까요? 지금은 헤븐에서 다시 캣질라로 돌아왔네요.


[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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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소식입니다. 박국현님의 시스템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네요. 한국에서 테스트했을 땐 문제 없던 파워가 여기에선 클럭을 버티지 못하고 셧다운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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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국현님이 워낙 바쁘게 움직이고 계셔서 옆에 붙어 뭔가를 물어볼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지금 기록을 내진 못했으나 있다 저녁에 할 이야기가 참 많을 것 같다'고 짤막하게 하마디 하셨습니다. 이래저래 우여곡절이 이어지는 듯 합니다. 어제 3위에 오른 것만 해도 대단한 것이지만 오늘도 괜찮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게 되는 게 사람 마음인데 말이죠. 


현 상황은 프랑스의 Wizerty가 점점 더 승기를 굳혀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시간도 이제 2시간 45분 정도네요.


[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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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을 논의중인 MSI 스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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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국현님의 시스템은 계속 꺼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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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를 다른 것으로 교체하기로 합니다. 재조립하는 데 시간을이 제법 걸리겠지만 남은 시간은 2시간 25분 정도.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박국현님은 어제 반 농담 삼아 5위 정도만 해도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5위가 18포인트. 하드웨어 세계 신기록을 9개 세운 것입니다. 따라서 5위에 오르려면 최소 하드웨어 신기록을 10개 이상 세우거나, 전세계 신기록 갱신을 두번 내야 하겠지요. 결코 쉽지 않은 목표입니다. 


[1시 45분]


아.. 일단은 파워 교체 없이 가보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다른 선수들의 결과엔 변화가 없습니다. 남은 시간은 2시간 17분 가량.


[2시 5분]


오버클럭은 별 진도가 나가지 않지만, 박국현님의 개인 인터뷰가 잠시 후에 있을 것이라고 하네요. 인터뷰 내용도 여기에 같이 넣도록 하겠습니다. 


[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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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_windforce 박국현님의 인터뷰입니다. MSI 프랑스 지사에서 마켓팅을 담당하고 계신 분이 질문하셨습니다. 동영상으로 녹화도 같이 됐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그걸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여기선 인터뷰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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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SI 메인보드에서 어떻게 전압 설정을 했기에 5GHz 이상으로 오버클럭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또 MSI 메인보드의 어떤 기능이 오버클럭에서 가장 유용했는지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A: 전압 설정은 CPU마다 전부 다르지만 하스웰 CPU에서 5GHz를 내려면 1.25~1.4V가 필요합니다. MSI 메인보드의 전원부는 오버클럭을 위한 설계가 매우 잘 돼있어 클럭을 크게 높여도 무리 없이 동작합니다. 가장 유용했던 기능이라면 OC 프로파일을 꼽겠습니다.



Q: 보다 쉬운 오버클럭을 위해 MSI MPOWER가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으신가요?


A: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2013 MOA 그랜드 파이널이었습니다. 당시에 아이비브릿지-E CPU로 XTU 세계 기록 달성에 시도했는데요. 아이비브릿지-E CPU는 6코어라 전력 사용량이 매우 높아 메인보드 전원부가 무엇보다도 중요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저는 전원부가 뛰어난 X9i XPower II 메인보드를 사용했고, 그 결과 XTU 세계 기록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사용했던 메인보드는 2012 MOA 그랜드 파이널에서 사용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Q: 누군가가 오버클럭을 막 시작하고 배우려 한다면 어떤 MSI 메인보드를 추천하실 것입니까?


A: 초보자들에게 Z97 MPOWER MAX AC 메인보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OC 지니와 OC 프로파일 등의 기능을 지녀 매우 쉽게 오버클럭을 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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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처음으로 오버클럭을 하셨던 CPU는 무엇인가요?


A: 제 첫 오버클럭은 펜티엄 2.4GHz였습니다. 그때는 익스트림 오버클럭까진 아니었지요. 익스트림 오버클럭은 AMD FX57로 시작했습니다. 



Q: 오버클럭을 하면서 CPU를 몇개나 고장냈는지를 기억하시나요?


A: 너무 많아서 기억할 수가 없네요. (인터뷰를 보던 사람들이 전부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Q: 이렇게 뛰어난 오버클럭커가 되기 위해서 얼마동안 노력하셨나요?


A: 12년 쯤 됩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수많은 세계 기록을 달성했고, 2012년에는 MOA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한 적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세계 기록을 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3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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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오버클럭에 매진하기보다는 서서 대화하면서 즐기는 사람들이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시간은 1시간도 채 남지 않았구요. 압도적인 점수 차이는 변함이 없네요. 2위가 상당히 많이 추격하긴 했지만 그래도 차이가 큽니다. 


[3시 25분]


박국현님은 더 이상 시도하진 않고 이제 정리하시는 분위기입니다. 지금 남은 시간이 40분이니 새로운 시스템을 셋팅해서 도전을 하기엔 촉박한 시간이기도 하구요. 다소 아쉽긴 하지만 어제 냈던 결과만으로도 이번에 MOA에 참가한 목적은 달성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한가지 눈여겨 볼만한 건 현 시점에서 1위와 2위의 점수가 똑같은 58점이라는 것. 어제부터 줄곧 1위를 지켜왔던 프랑스의 Wizerty를 인도네시아의 bboyjezz가 따라잡았습니다. 역전이 가능할까요? 남은 시간 동안 눈을 떼지 말고 지켜봐야겠습니다. 


3위부터는 점수 차이가 10점 이상 나는지라 더 이상의 순위 변동은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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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네요. 인도네시아의 bboyjezz가 막판 뒷심을 발휘해 역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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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바로 bboyjezz 주변에 몰리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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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것도 잠시. Wizerty가 재역전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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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쐐기를 박습니다. 순식간에 점수가 팍팍 올라가는 걸로 봐서 결과는 여태껏 아껴두고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네요.


이제 30분이 남은 상황에서 1위와 2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와. 너무하네요. 다시 62점으로 올려서 공동 1위가 되나 했더니 Wizerty가 64점으로 차이를 더 벌립니다. 정말 신기록을 숨겨두고 있다가 이제서 하나씩 터트리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들지만 뭐 그것도 전략이겠지요?


[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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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erty가 66점을 만들면서 자신의 자리를 다지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은 20분. 


[대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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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2위에서 1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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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가 68점으로 점수를 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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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Bot 프라임을 적극 공략중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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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관심도 당연히 여기에 모일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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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집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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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새 기록에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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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을 더 올려 70점을 기록합니다. 남은 시간은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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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실시간 방송을 해준 오버클럭킹TV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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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절부절 못하네요. 점수를 미리 킵해두고 있었던 건 아니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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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와 함께 끝났습니다.


이제 남은 건 시상식이네요. 시상식에선 선수들 한명 한명에게 참가 인증서를 수여하는 코너도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4시 35분]

수상 목록은 이렇게 됩니다. 어제 받은 것과 모든 참가자들에게 주는 장비와 별개로, 오늘 노 리미트 데이에서 1~5위를 기록한 분들에게 다음과 같은 상금이 주어집니다. 


1위: 프랑스 Wizerty 2500달러

2위: 인도네시아 bboyjezz 2000달러

3위: 오스트레일리아 SniperOZ 1500달러

4위: 우크라이나 Tolsty 1000달러

5위: 남아프리카 공화국 Vivi 500달러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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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이 열리기 전에 MOA 2014에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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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Nacho_Arr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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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의 Sniper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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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DFOR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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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Zzo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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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Wize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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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Moose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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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rho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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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bboyj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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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oc_windforce 박국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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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니그로의 Perica_bar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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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bob[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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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Xtreme_add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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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의 dRew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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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의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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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TOl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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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Mike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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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Gunsl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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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step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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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입니다. 스탭들이 꼽은 우승 후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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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yjezz가 MSI 지포스 GTX 760 호크 에디션을 부상으로 받아갑니다. 스탭들의 예상이 어느 정도 맞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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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의 노 리미트 배틀 부분 시상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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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남아프리카 공화국 Vivi 5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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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우크라이나 Tolsty 1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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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오스트레일리아 SniperOZ 15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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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인도네시아 bboyjezz 2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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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프랑스 Wizerty 25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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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함께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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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린 노 리미트 배틀의 공식 집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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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렸던 클래식 배틀의 공식 집계입니다.



이것으로 MSI MOA 2014 Day 2의 소개를 마칩니다. 


내일은 MSI MOA 2014에 전시됐던 제품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