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간단사용기란에 올리긴 하지만 가서 잠깐 듣고 느낀점이 다입니다. 아직 출시가 안됬었거든요.
 
소개라도 해드려야죠. 저도 이제품을 몰랐었습니다만 시코쪽에서 글이 올라왔습니다.
 
전자부품연구원 부스에서 왠 BA이어폰이 나왔답니다. 근데 고역이 잘나온데요. .
 
국내 생산 BA이어폰이라면 아이사운드를 가장 많이 떠올리겠지만 그 회사 제품도 아니였고 말이죠.
 
뭐 그래서 가봤었습니다. 사실 금요일에 시간이 비어서 가기로 했었는데 유일하게 나왔던 이어폰이라 추가로 확인해보기로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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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는 4번 홀 정식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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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음향산업 지원센터가 전자부품연구원 산하에 있어서 아마 여기서 나온거같습니다.
 
실제로 국내에 있는 계측장비같은건 여기가 거의 최상급으로 있던걸로 압니다.
 
SCL이라는 측정사이트가 이 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측정기기를 쓰고 있는데... 스펙이 굉장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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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번에 나온 DBA이어폰의 진동판 스펙입니다.
 
단가절감과 동시에 기존 BA제품보다 더 고주파역 대역 확장과 출력향상을 목표로 개발이 됬었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BA를 크게 생산하는곳으로는 가장 많이 들어보셨을만한 놀즈, 사이렌이 있고 몇년전에 사업에 뛰어든 소니,
 
그리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BA를 생산하던 아이사운드.
 
뭐 이정도가 있는데... 이 제품은 아예 다른곳에서 새로 시작한거여서 이번행사 전까진 소식을 못들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저 측정 그래프는 충격과 공포의 수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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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DBA 진동판입니다. 다른 BA 듀서들도 그렇지만 이녀석은 더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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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DBA 제품의 초기 테스트용으로 만들어진 동일제품의 테스트판 DBA듀서. 
 
소형화로 하기전에 구조상의 문제가 있는지 점검하기위해 만들어졌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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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은 듣던 그대로 3개의 이어폰이 나왔으며 뭐 당연히 세 이어폰 모두 동일제품.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1, 그리고 그냥 일반 제품도 끼워볼수 있게 그냥 이어폰만 있던것까지 3개.
 
초고역대까지 잘 나온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클래식음원이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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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 포낙같이 유선형으로 제작이 되어있었습니다.
 
착용감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디자인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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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일단 험짤인건 죄송하고, 착용샷입니다.
 
실제로 착용감이 포낙수준이였습니다. 정확히 사람의 귀에 딱 맞게 설계가 되어있었습니다.
 
다만 포낙처럼 터치노이즈 제거를 위한 반대로 돌리는건 안된다고 하덥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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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착용감및 플랫+고음형 제품의 대명사 포낙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지금 현재 제 주력 이어폰이기도 하고요.
 
디자인은 비슷합니다만 포낙은 귓바퀴로 돌려감는게 기본인 제품이고 OPUS 1은 일반 이어폰처럼 착용하는게 기본인 이어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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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즐은 포낙의 거의 두배수준입니다.
 
필터는 교체식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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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제품... 팁이 어디선가 많이 보던겁니다?
 
자세히 보니 소니에서 쓰이는 팁이더군요. 임시로 넣은건가 했는데 실제로 소니팁을 실판매 제품에도 쓴다고 했습니다.
 
소니팁이 소니에서 독자적으로 만든 팁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다만 이제까지 소니팁을 제조하는 회사에 문의해서 물건을 떼온 회사가 없었던것 뿐이였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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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소리를 들어보기로 하고 착용을 하고 음악을 틀었는데...
 
DBA 스펙 그대로였습니다. 
 
초고역대가 안나오는 제품은 대부분 고음이 뭔가 딱딱하게 들리는감이 있습니다만 이녀석은 전혀 그런거 없이 쫙 뻗어갑니다.
 
그리고 ER4S 시리즈에 비하면 좀더 밝은 소리가 나더군요.
 
포낙이 8K쯤에 피크가 있어서 고음이 찌르는 듯한 느낌을 좀 주는데 이녀석은 그거까진 아니였고요.
 
다만 고음에 비해 저음이 많이 부풀진 않아서 붕붕 거리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플랫입니다 -_-;
 
직접 사들고 와서 집에서 조용한곳에서 들은게 아닌 행사장에서 들은거라 정확하게 평을 내릴순 없습니다만 
 
(특히 저음은 조용한곳에서 나중에 다시 들어볼수 있다면 들어봐야겠네요.)
 
확실한건 신생회사에서 대단한 제품이 나왔다는겁니다. 케이블 질도 쉽게 꼬이는 재질이 아니고 팁도 그 편하다는 소니팁 그대로.
 
그리고 디자인 자체도 사람 귀에 맞춰서 디자인이 된거라 착용감도 굉장히 뛰어난편. 거의 포낙과 맞먹는수준.
 
다만 아직 100% 출시품은 아니라서 미묘하게 제품에 플라스틱이 좀 튀어나와서 귀를 찌르는 느낌도 있었습니다만 이건 해결한다고 하시고요.
 
금액은 15만원대정도라고 하는데 정확한건 나와봐야 안답니다. 이번달 말에 나온다고 하긴 하셨는데 미뤄질수도 있다고 하고 말이죠.
 
회사명과 제품명은 제목에 있는대로 웨이블릿 디자인 / OPUS 1이라더군요.
 
이대로 출시만 되준다면 기대해볼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