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나비효과가 일어나 버렸습니다.



동생컴퓨터 (데네브 955)

아버지 컴퓨터 (데네브 945)

제 컴퓨터 (투반 1055t), 제 노트북 (하지만 공용 비슷)


일단 이렇게 기존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침대 하나가 들어오면서... 나비효과가 엄청나게 생겨버렸네요.


안방에 돌침대를 놓으니까... 안방에 컴퓨터 놓을자리가 없어져 버려서... 아버지 컴퓨터(데네브 945)가 살짝 빠지게 되는데...


아버지께서 "차량 점검용 모듈을 이용[이게 큰 이유] + 안방에서도 컴퓨터는 돌리고 싶다." 라는 이유로.. 제 노트북이 아예 아버지 소유가 되었습니다. (제 노트북 => 아버지 노트북)


그런데 동생이 Vegas 랑 프리미어 랑 이용하는 게 많다고, 가장 성능이 좋은 제 컴퓨터(투반 1055t)를 가져가 버렸네요.

(제 컴퓨터 => 동생 컴퓨터)


그래서 제 컴퓨터가 없어짐과 동시에... 아버지 컴퓨터(데네브 945)가 임시로 놓는다는 이유로 제 방에 들어와버리는 바람에 제 컴퓨터가 되어버렸죠.

(아버지 컴퓨터 => 제 new(?)컴퓨터)


문제는 이런 이유로 갑자기 퇴역(?)화 되어버린 "동생컴퓨터(데네브 955)" 였는데... 그냥 놀려먹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기부(?)하기에는 100% 배 아프게 성능이 좋고... [데네브 955 + 라데온HD 5670 + 램 8GB + 하드디스크.. etc]


이틀 동안 공사아닌 공사를 했네요. (구)동생컴퓨터를 유선랜으로 어찌 해볼까 하다가...

선만 너저분해져서.. 그냥 무선랜을 이용하도록 하고... (이전에 집에 무선공유기는 깔아뒀던 상태)


거실 바닥에 대충 엉켜(?) 놓고 TV랑 연결해볼까 했다가... 그냥 널부러지는 모습을 계속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밥상 꺼내서 한번 올려놓기도 했다가... 이러니 또 거실이 엄청 좁아져버리고... 결국에는 식탁을 아예 컴퓨터책상으로 지정해두고... 올려놓았네요.


어머니께서 주로쓰시는(주식 겸 Blu-ray 감상 등) '공용컴퓨터' 수준으로 만들어버리고 말이죠.

(구, 동생컴퓨터 -> 공용컴퓨터(어머니 주로사용) )


분명히 "돌침대 하나"가 들어왔을 뿐이었는데...

어째서... 저는 이리저리 본체를 바리바리 싸들고 온갖 선을 가지고 비비적 거리면서 집 안을 이리저리 들락날락 거리면서 들쑤셔야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