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하드웨어 포럼
컴퓨터 하드웨어에 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곳입니다. 컴퓨터 이외에 다른 제품에 대한 이야기는 해당 포럼 게시판을 사용해 주세요.
어제 나온 지포스 GTX 980과 GTX 970을 보고 있으니 드는 생각입니다.
성능은 한 10% 대 상승에 그쳤지만 전력 삭감과 저렴한 가격 덕분에 반응이 좋데요.
근데 이게 지포스에서 처음 보는 현상은 아니고.. CPU가 최근 몇년 사이에 계속 이러지 않았던가요?
인텔은 샌디브릿지가 출시된 이후 CPU 성능이 꾸준히 늘긴 했지만 '극적으로' 늘진 않았고. 인텔도 내장 그래픽 성능 향상과 저전력에 몰두했고.
AMD의 CPU와 APU는- 어 그냥 아무 말도 안할래요. 갑자기 하기 싫어지네요.
인텔이 아무리 공정괴물이라 해도 최근에 스케일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고. AMD는 말할 것도 없고.
같은 것이 GPU에서도 보이고 있지 않나 싶네요. 28nm 공정이 벌써 얼마나 재탕중인건가...
어느 식으로든 '새로움'은 선보여야 하니 소비자들이야 신제품을 기대하게 되지만, 예전만큼의 참신함은 없지 싶네요.
2014.09.20 13:39:55
옛날 4870씨리즈가 5870으로 건너가면서 전력소모는 줄고 성능은2배가되는 그런 마술이 계속 일어났다면 지금쯤 개인용 gpu워크스테이션이 등장했을듯요
2014.09.20 13:46:51
사실 이번엔 공정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GPU는 CPU랑 달리 저클럭에 많이 때려박아도 되거든요.... 대부분이 ALU니까..
CPU는 근본적으로 OoOE가 클럭 및 성능향상에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에 싱글 성능 개선이 쉽지가 않습니다.
인텔이 성능이 안오르니 욕해도 암드가 인텔만큼도 못하는거 보면 말 다한거죠..
아무튼 GPU의 모든걸 받쳐주려면 더 좋은 미세공정이 필요하지만.. 뭐 일단 저정도라도 개선한 엔비디아가 대단하다고 밖에는..
CPU는 근본적으로 OoOE가 클럭 및 성능향상에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에 싱글 성능 개선이 쉽지가 않습니다.
인텔이 성능이 안오르니 욕해도 암드가 인텔만큼도 못하는거 보면 말 다한거죠..
아무튼 GPU의 모든걸 받쳐주려면 더 좋은 미세공정이 필요하지만.. 뭐 일단 저정도라도 개선한 엔비디아가 대단하다고 밖에는..
2014.09.20 14:17:27
GCN의 CU 면적이 커서 쥐포의 SM 처럼 물리적으로는 변경이 안되는 구조이니, 미세 공정에서 물리적으로 CU 면적을 줄이는수 밖에 없죠.(GCN 아키텍쳐에서 연산의 뼈대는 갖춰줬고 미세공정에서 L1 명령어 및 L2 캐시 용량 증가 및 그래픽 연산 등을 강화하면 됨)
확실히 이번 980은 순수한 세이더 연산에서는 타이탄 보다 앞선것도 SP 효율 개선 덕분이라고 할수 있죠.(GCN의 SP 효율이 캐플러 보다 나음) 맥스웰은 사실 SP 효율 개선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으니까요.
확실히 이번 980은 순수한 세이더 연산에서는 타이탄 보다 앞선것도 SP 효율 개선 덕분이라고 할수 있죠.(GCN의 SP 효율이 캐플러 보다 나음) 맥스웰은 사실 SP 효율 개선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으니까요.
2014.09.20 14:30:59
이제 성능을 무작정 올리기 어렵겠죠.
예전에야 성능 개선하는 만큼 공정도 줄여서 발열량이 비슷하게 갔지마는, 이게 어느정도 이상 오니까
성능은 올라가는데 공정이 안 줄어서...→ 발열 증가/ 전력 처묵/ 크기 커짐 3단 콤보 먹는거죠.
예전에야 성능 개선하는 만큼 공정도 줄여서 발열량이 비슷하게 갔지마는, 이게 어느정도 이상 오니까
성능은 올라가는데 공정이 안 줄어서...→ 발열 증가/ 전력 처묵/ 크기 커짐 3단 콤보 먹는거죠.
2014.09.20 19:47:01
CPU성능 향상추세가 완연히 꺾인 것은 샌디 브릿지 이전에 이미 프레스캇에서 꺾였지요.
프레스캇 이전 세대까지는 IPC향상과 클럭향상이 쌍두마차를 구성하면서 말 그대로 성능이 2년에 2배씩은 튀어올랐는데... 프레스캇 이후로 클럭향상이 꺾여버린 대신 멀티코어화가 들어오면서 IPC+멀티코어 체제로 갔고...
IPC의 향상은 샌디 이후로 정체, 멀티코어도 4코어 이후로 별 재미를 못보는 것을 타개하겠다고 IGP컴퓨팅이 도입되었는데 이것도 별반 재미를 못보고...
결국 어느 방향으로도 벽에 부딪친 게 현재의 PC CPU의 대략적인 상황.
프레스캇 이전 세대까지는 IPC향상과 클럭향상이 쌍두마차를 구성하면서 말 그대로 성능이 2년에 2배씩은 튀어올랐는데... 프레스캇 이후로 클럭향상이 꺾여버린 대신 멀티코어화가 들어오면서 IPC+멀티코어 체제로 갔고...
IPC의 향상은 샌디 이후로 정체, 멀티코어도 4코어 이후로 별 재미를 못보는 것을 타개하겠다고 IGP컴퓨팅이 도입되었는데 이것도 별반 재미를 못보고...
결국 어느 방향으로도 벽에 부딪친 게 현재의 PC CPU의 대략적인 상황.
2014.09.20 20:39:52
GTX480 = 프레스캇 이라고 생각해본다면... (물론 아니겠지만요 비유상으로)
둘다 일단 뜨겁지만 강한 칩을 가지려고 했고, 발열의 정점을 찍고 성능과 전력 둘다 잡은 샌디브릿지 - 케플러 라인업이 나오고
성능향상은 미미하지만 저전력으로 선회하기 시작하는 아이비브릿지 - 맥스웰 이라고 생각해본다면
결국 같은 수순일것같아요.
둘다 일단 뜨겁지만 강한 칩을 가지려고 했고, 발열의 정점을 찍고 성능과 전력 둘다 잡은 샌디브릿지 - 케플러 라인업이 나오고
성능향상은 미미하지만 저전력으로 선회하기 시작하는 아이비브릿지 - 맥스웰 이라고 생각해본다면
결국 같은 수순일것같아요.
작성된지 2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