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사진 게시판
물생활을 확장하였습니다
베타 한마리를 더 들인 겸 축양장(?)도 들였지요
그리고 잘 자라는 중인 유어들, 아니 이젠 준성어들(..)
추석연휴에는 동생이 있는 부산에 갔습니다
사실 부경대 앞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에서 더치커피 판매를 도와주려 갔었지만 공사관계로 취소ㅋㅋ
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다녔지요
먼저 점심으로 개금밀면을 먹었어요
처음 먹어보는 밀면이었는데 제 입맛엔 달더라구요
그래도 밀면 먹어봤다는 걸로 만족ㅎㅎ
국제시장 쪽으로 이동해서 승기씨앗호떡 먹었습니다!
줄이 엄청 길었지만 동생이 기다려서 사왔지요
바삭한 느낌이 좋았어요
길을 가다보니 유부주머니도 보여서 먹어봤어요
특별한 맛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한겨울에 먹으면 맛있을거 같아요
이것저것 구경 하다가 책방골목으로 넘어갔는데
이런 간판이 보이더라구요(....)
책방골목 윗쪽으로 올라가서
cafe' Dali 라고 간판이 있는 카페에서 음료를 시켰습니다
제가 시킨 레모네이드가 먼저 나와서 다른거 나오기 전까지 사진을 찍다가...
엄마와 동생의 커피가 나왔는데..ㅠㅠ
레모네이드를 시킨걸 후회했습니다
커피 정말 맛있어요- 책방골목 가실 일이 있거든 꼭 여기 가셔서 드셔보세요
그리고 저녁으로 서면의 홍소족발
제 평생 이런 족발은 처음이었습니다....
식감이 쫀득쫀득한게 정말 맛있었어요
돼지냄새를 다른 집과 다른 방식으로 잡았는지 한약재냄새가 안 나더라구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
부산 버스엔 휴지통이 있구나 싶어 신기함에 찍었어요
저 버스에만 있는거였을까요?
그리고 몇달만에 본 조카들
드디어 남자아이한테 언니가 아닌 누나소리를 들었습니다!
남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고 뒹굴다가 울산대공원에 동물을 보러 갔습니다
다른 동물엔 쓸 말이 별로 없는데 얘 이야기는 써야겠어요
멀리서 봤을 때 라마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과나코 라는 생물이라 합니다
낙엽을 잘 주워먹길래 근처 낙엽을 주워다가 주니 잘 받아 먹더라구요?
주다 보니 코에 손이 닿게 되었는데
아ㅠㅠㅠㅠㅠ!!!!
그 감촉이 너무나 말랑한게 기분좋아서 근처 낙엽을 전부 끌어모아 주며 만지다 왔습니다ㅠㅠ
참 이뻤어요
막짤은 먹이를 먹어 배가 노랗고 빵빵해져서 숨어있는 치어사진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