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커뮤니티 게시판
오늘 아침 도쿄 긴자 애플스토어를 다녀왔습니다
아침 8시 40분정도에 도착했는데 앞에 기자진 장사진쳐있고 그뒤로 줄이 자아아아아앙난 아니게 서있었습니다.
줄서있는데 경찰이 와있고 여기저기서 언쟁소리 들리고 줄도 엉망이길래
옆에 일본인한테 물어보니 중국인들이 새벽에 몰려와서 깽판쳤고 지금도 정리안되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 오늘 새벽 4시까지 200미터 정도 형성된 줄에 중국인들 20명도 채 안되었는데 새벽 5시쯤에 관광버스가 몰려와서 중국인들을
떼거지로 풀어놓고 그 중국인들이 줄 사이사이에 우르르르 몰려들어갔다고 합니다.
당연히 여기저기서 고함소리가 나왔고 경찰이 출동해서 중국인들 줄 새치기 당장 해산하라고 경고했지만
[저 일본어 몰라유~]스킬을 시전하며 그대로 버티기를 시전했고 아침까지 그거때매 난리도 아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전 줄서는거 없이 들어갑니다.
[방문수령 예약했거든요 ㅋㅋ]
줄? 그게몬가요? 예약이 최고입니다.
심프리 산다고 하니 바로 4층 지니어스바로 안내해 줍니다.
근데 지니어스바에서 수상한 인물들을 발견.........
좌측에 애플피씨 뒤집어쓰고 있는 사람은 그렇다 치고 우측에 배트맨......
님 혹시 그 치바 고속도로의 그 배트맨...........????
저사람 말고 잡스형 다키마쿠라를 안고 있는 여자분도 있었고
고스로리 복장으로 아이폰을 들고 신나게 니코동방송을 생중계하고 있던 BJ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발빠르게 구매
그리고 인증샷 ㅎㅎ
사가지고 1층 내려오니 직원들이 박수 쳐줍니다 ㅋㅋ
입이 함박웃음으로 실룩거리는걸 참으며 문앞에 있는 직원과 하이파이브 하고 나왔습니다.
발매일날 누구보다 빨리가서 구입해보니
왜 애플 팬들이 구지 애플스토어까지 직접 와서 사가는지 알것 같네요
애플팬이라면 진짜 그 뿌듯함을 크게 느낄수 있습니다
매장안은 서로 구입을 축하해주고 응원해주는 축제분위기속에 구입하니 구입하는 보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