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게에 별로 글이 안올라오니까 하루 한번 올리는건데 도배하는거같아서 슬프긴 합니다만...


오늘은 오다이바, 하코네!


예에!




DSC06277.jpg

 



오늘은 하코네에 숙소를 가기 위해서 호텔 체크 아웃을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가야바초역을 지나 니혼바시 역으로 왔지요.


왜냐면 오늘은 서브웨이티켓을 이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회사도 다르고... 그냥 타면 망하니까요 >ㅅ<


살인적인 도쿄 교통물가 ㄷㄷㄷ




DSC06284.jpg

 



도에이 아사쿠사선을 타고 니혼바시에서 다이몬역으로 갑니다.


왜냐면...




DSC06294.jpg

 



다이몬(하마마스쵸)역 바로 옆에는 포켓몬센터가 있으니까요!


11시 오픈이라길래 11시 맞춰갔는데 사람이 많았습니다.


외국인이 절반이상이였다는게 좀 충격 ㄷㄷㄷ




DSC06301.jpg

 



우왕... 포덕이라면 질러야 합니다.


지르세요!


그런데 친구가 좋아하던 루기아는 굿즈가 하나도 없어서 슬펐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흑흑.




DSC06308.jpg

 



저도 샀습니다.


피카츄 인형 1200엔에 저 라프라스... 손수건? 하여튼 세금포함해서 1811엔.


털렸습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DSC06315.jpg

 



계산하려고 줄섰는데 앞에서 계산하시는분들 금액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최대 많이 긁은사람은 9700엔정도... 히익!


아무렇지도 않게 긁으신 여성분, 부러워요. 돈이 많으신가봐요 히익...




DSC06326.jpg

 



그리고 좀 걸어서 유리카모메 타케시바역에 와서 유리카모메를 타고 오다이바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레인보우브릿지를 건너는순간 190엔의 요금은 320엔으로 팍 뜁니다.


으앙대!




DSC06339.jpg

 



오오 유리카모메 오오


코미케는 못갈거같지만 그래도 탔습니다.




DSC06349.jpg

 



다이바역에서 하차후 타고왔던 유리카모메를 촬영.


신형차량이네요.




DSC06352.jpg

 



사실 뭘 볼까 하다가... 그냥 일단 후지tv본사가 보이길래 찍었는데요. 슬픈 사실이 있었어요.




DSC06355.jpg

 



왜 여기에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건진 모르지만 짝퉁이 오다이바에도 있습니다.


참 묘했어요.




DSC06365.jpg

 



배가 고파서 아쿠아시티 오다이바 5층에 위치한 돈까스집.


여러분 이게 세금포함 1059엔짜리 돈까스입니다!

우왕! 사보텐보다 맛있어요! 사보텐보다 싸요! 우왕...


그리고 먹는 도중에 지진이 났습니다.


처음 느껴보는 지진이였던데다가 건물 지진경보음까지 울려서 뭐지 하고 있었는데 직원도 밥먹던 다른분들도 침착하게 계시길래 있었더니 1분정도 있다가 잠잠.


처음엔 좀 흔들리더니 좀 있다가 더 쎄게 흔들리고 그 뒤에 여진 있고 끝.


알고보니 이바라키현에 5.6 지진이 일어났었다는군요. 여긴 그나마 덜 흔드렸던 꼴이니 어떻게 보면 다행이였습니다.


하여튼 말입니다. 한국가면 돈까스를 한동안 못먹을거같아요.




DSC06383.jpg

 



먹고 후지TV 전망대 가야지~ 하고 갔더니 이모양.


원래 월요일이 휴관일인데 이번주가 월요일이 노인의 날로 공휴일이였던터라 다음날인 오늘이 휴관일이 됬다고.


에잉!




DSC06396.jpg

 



7층 기념품판매점까진 가볼수 있다길래 7층에 올라가가서 유리카모메나 찍었습니다.


흑흑!




DSC06406.jpg

 



그리고 겁나 큰 건담도 보았습니다.


워어.


하지만 시간이 안맞아서 움직이진 않았습니다.


일해라 건담!




DSC06436.jpg

 



오다이바 팔렛트 타운 내에 있는 토요타 전시장.


이런 희안한 시뮬레이션도 무료로 시켜주는데 이건 일반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각각 0.1L의 기름을 넣고 달렸을때 얼마나 멀리 갈수 있을까요?


라는 주제로 만들어진거였습니다.


저도 했습니다만 레이싱게임처럼 했다가 박고 박고 또 박고... 시뮬레이터가 좋아서인지 저 본체 자체가 충격을 받은것처럼 흔들려대서 으앙ㅋ


망했어요.


하여튼 하이브리드가 더 오래가긴 했습니다만 사진속의 저 꼬마는 이상하게 하이브리드 차가 더 덜갔어요.


읭?




DSC06447.jpg

 



밐밐한 F1카라니.




DSC06481.jpg

 



그리고 남정네 둘이서 오다이바에 오면 꼭 탄다는 관람차를 타러 갔습니다.


입장료 920엔의 패기!




DSC06464.jpg

 



그리고 남자랍시고 시스루 관람차를 탔는데요.


타고 나서 생각해보니 저랑 친구 둘다 고소공포증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거 바닥까지 다 아크릴바닥으로 아래가 보이네요?


...


어버버버버ㅓ버버버버ㅓㅂ...


으앙




DSC06496.jpg

 



돌아올땐 시나가와역으로 가서 신칸센을 타기 위해 도쿄텔레포트역에서 오오사키역까지 린카이선을 탑니다.


가격은 당연히 더럽게 330엔.


그런데... 오오미야행 열차였던터라 E233계 열차가 들어오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우왕ㅋ굳ㅋ


근데 지하철 직통열차인데 앞에 대피문이 없네요. 읭...




DSC06524.jpg

 



오오사키역에서 시나가와역까진 야마노테선을 탔습니다.


우왕! 못탈줄 알았는데 다 타보네요! 140엔!


... 물론 친구녀석은 노답이라는 표정으로 절 쳐다보긴 했습니다만 우짭니까.




DSC06535.jpg

 



그리고  시나가와역에서 오다와라역까지 신칸센으로 이동합니다.


원래라면 고다마열차를 타고 가겠거니 했더니...


열차 예매할때 자동판매기로 하니까 도저히 표를 줄 생각을 안해서 유인창구로 가서 되도 안되는 바디랭귀지 다 써가면서


지정석 달라고 했더니 자유석을 주는 패기까지 봐가면서 표를 사고 내려왔는데 내려오자마자 들어오는 N700계.


설마?!




DSC06537.jpg

 



우왕ㅋ 히카리호!


오다와라역만 정차하고 나고야역까지 전부 통과.


이게 왠 떡이냐 하고 탔습니다.




DSC06540.jpg

 



시나가와역에서 오다와라역까진 28분정도 걸리며 요금은 자유석으로 뽑아서 2910엔.


...


진짜 교통비는 피토할정도로 비싸긴 합니다.


다음번엔 JR패스 없인 절대 안탈겁니다. 




DSC06551.jpg

 



N700계답게 가속력이 장난아니게 빨랐습니다.


출발한지 얼마됬다고 순식간에 260을 찍어버리데요.


JR돈카이가 괜히 N700계를 쇼미더머니 치트까지 써가면서 이 열차를 왕창 뽑아대는지 이해가 되는 상황이였습니다.




DSC06569.jpg

 



순식간에 오다와라역에 도착했습니다.


맞은편엔 불쌍하게도 선행열차 대기로 서있는 700계 고다마호가 있네요.




DSC06574.jpg

 



N700계의 희안한 앞모양.




DSC06577.jpg

 



근데 다시 보니까 N700A차량이라덥니다.


히익 최신형차량이네요.


우왕ㅋ굳ㅋ


그리고 덤으로 반대편에 서있던 저 고다마호는 선행열차를 무려 3대씩이나 보낸후에야 출발했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DSC06597.jpg

 



신칸센을 생각보다 빨리 타서 체크인하기전에 시간이 남아서 잠깐 왔던 오다와라성.


오다와라역 동쪽출구에서 걸어서 8분이면 갑니다.




DSC06606.jpg

 



하지만 들어갈려고 하니까 마지막 입장시간인 4시 30분이 조금 지났다고 칼같이 닫아버린 슬픈 사실이 있습니다.


;ㅅ;


이런건 참 철저해요.




DSC06614.jpg

 



오다와라 성 부지 내에 있는 일본원숭이.


... 왜 이게 여기있나 싶기도 하면서도 진짜 엉덩이가 빨간것도 확인했습니다.




DSC06635.jpg

 



이제 하코네유모토역으로 가기 위해 다시 오다와라역으로 왔습니다만.


무적의 하코네 프리패스가 있어도 로망스카는 200엔을 추가로 내야합니다.


그래서 패스.


그리고 이녀석은 EXE라서 타고 싶지 않아요.


VSE를 타야죠! 내일 탈겁니다.




DSC06638.jpg

 



17시 3분에 출발하는 오다와라발 하코네유모토행 하코네등산전차입니다.


운행구간이 딱 4역거리밖에 안됩니다. 




DSC06674.jpg

 



그리고 하코네유모토역에 도착해서 찾아온 숙소인 스이메이소우입니다.


오다큐트래블 9월 특가 한정 해서 2명 1박2일해서 합쳐서 32800엔에 묵게 됬는데요. (타 료칸은 최소 4만엔 ㄷㄷㄷ)


설명서에 하코네유모토역에서 도보 3분이라고 해서 좀 엉성한 지도를 보면서 3분을 걸었는데요.


안나오길래 설마 지나쳤나 해서 돌아가니까 진짜 지나친거였습니다.


저희 걸음으로는 역 출구에서 40초면 오는 거리였었으니... 너무 친절해도 함정에 빠지게 되는구나 싶었어요. 읰!




DSC06703.jpg

 



6시가 거의 다되서 체크인을 했던터라 들어가자마자 거의 바로 밥이 나왔습니다.


카이세이세키 요리인데요. 이건 진짜 따로 글 하나 만들어서 올려야 할정도였습니다.


한국가면 한번 제대로 올려보죠.


정말 눈으로 먹는다는 일본음식 답게 ㅎㄷㄷ한 비쥬얼을 자랑했습니다.




DSC06710.jpg

 



우왕...




DSC06715.jpg

 



진짜 입에서 사르르 녹는게 뭔지를 보여준 참치회였습니다.


흐아... 이제까지 먹어본 회중에서 가장 맛났습니다.


ㄷㄷㄷ 




DSC06724.jpg

 



희안하게도 밥이 45분 뒤에 먹으라고 그자리에서 불 붙혀주는게 희안하긴 했지만 하여튼 정말 맛났습니다.




DSC06728.jpg

 



이것도 불을 그자리에서 붙혀준뒤 10분뒤에 열어서 먹으라고 한 요리


우왕... 맛이 죽여줘요!


담백한맛이 일품!




DSC06732.jpg

 



그리고 페이스 조절을 실패해서 밥이 다 익었을때쯤엔 저 요리들은 빈접시밖에 안남은 상태가 되버렸지만...


진짜 밥만 먹어도 맛있다는게 뭔지를 보여준 밥이였습니다.


쌀이 정말 좋은걸 썼는지 밥이 달더군요. 히익. 




DSC06749.jpg

 



그리고 먹고나서 온천을 즐기고 나서 커피우유 사러 나간김에 사온 컵라면.


아카이 키츠네 우동이라길래 매운우동이겠지~ 하고 사왔는데요.




DSC06751.jpg

 



비쥬얼은 좋습니다만,


유부를 한입 베어물자마자 짜!


라고 하고 국물도 한입 먹자마자 짜! 라고 하고 맵긴 무슨 시치미맛밖에 안나는 우동이였습니다.


맛은 있었습니다만... 짜요. 그래서 앵간해선 다 먹는 국물도 버렸어요. 뭐 그랬던 실패한 컵우동이였습니다.


차라리 그냥 다른걸 먹을껄.


하여튼 이렇게 오늘 하루도 갔습니다.


므응... 매일같이 하루 8천엔 이상씩 나가는 꿈도 희망도 없는 배낭여행이 진행되고 있는데 정말 괜찮을까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