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하드웨어 포럼
2달 정도 카베리 7850K의 강제 스로틀링을 해결해보려고 연구 했습니다. 아래의 뉴스는 벌써 반년도 전의 한참 지난 이야기 입니다. 미국 AMD 서포트에 문의 해보니 아직도 해결 못했고 앞으로 해결할 의지도 없습니다.
그 동안 연구해서 얻은 내용은 다른 사이트에는 이미 글을 썼지만 마침 기글 포럼에서 이야기가 나온 김에 다시 한번 정리하겠습니다.
1. 각각 A8 7600 - 2.2G, A10 7800, - 2.5G, A10 7700K - 2.8G, A10 7850K - 3.0G 의 클럭으로 GPU 클럭이 최고클럭에 도달하는 순간 온도에 관계 없이 무조건 CPU클럭이 위와 같이 강제로 고정됩니다.
2. 바이오스의 설정으로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강제 스로틀링을 해제할 수는 없습니다. 오버드라이브 4.3.1의 클럭고정으로 어떻게 해결이 가능하지만 그렇게 설정할 시에 게임시에 이상작동 및 프레임 급강하 현상이 주기적으로 반복되서 원활한 게임 진행이 불가능합니다.
3. 배틀필드4,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파크라이3와 같이 강하게 GPU에 부하가 걸리는 게임들은 CPU에서 강제 스로틀링이 걸려도 티가 안납니다. 이미 병목이 심하기 때문에 표가 안나죠.
4. 그로인해 CPU를 쓰면서 GPU를 어느정도 요구하는 게임들에서 성능 손해가 심합니다. 월드오브탱크, 리그오브레전드, 마비노기영웅전, 마인크래프트와 같이 싱글쓰레드 성능이 중요하면서 GPU 성능이 요구하는 캐주얼 게임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위의 게임들은 대체적으로 6800K보다 성능이 낮게 나옵니다. 심지어 마인크래프트는 펜티엄G3258보다도 게임성능이 더 낮습니다.
5. 물론 벤치마크를 돌리면 7850K가 좋게 나오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3870K와 5800K 계열과는 달리 카베리는 AMD가 강제 스로틀링을 의식했는지 클럭이 최고클럭에 오래 있지 못하고 가변이 되므로 실제 체감은 그보다 낮습니다. 예를 들어 리그오브레전드 후반 한타시는 갑작스런 프레임드랍이 발생되고 월오탱 난전중에 GPU로드가 들쭉날쭉하면서 클럭이 계속 흔들립니다. 저도 잘 몰랐지만 APU테스트하면서 느낀거지만 이 두게임은 CPU 성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CPU클럭 강제로 내려가게되면 게임하면서도 느낄정도로 꾸준히 프레임이 흔들립니다.
6. TDP 한도내의 클럭조정 기술이라는건 새빨간 거짓말 입니다. TDP한도내가 아니라 GPU클럭이 최고로 도달하는순간 무조건 강제스로틀링 되는 것이고 그렇다고 TDP의 여유가 있다하더라도 GPU클럭이 더 늘어나거나 최고클럭에 오래 있지도 않습니다.
에어콘키고 잘만9900MAX에 전원부와 램에 120mm쿨러가 식히는 차가운 환경인데도 무조건 강제로 클럭이 다운됩니다.
아무래도 3870K/5800K/6800K 에서 보여줬듯이 APU의 목적과는 달리 작은 케이스에서는 발열때문에 절대 사용불가능이었던 과거전력때문인지 이렇게 무리하게 설정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7. 덕분에 발열은 많이 줄어들었으나, 강제스로틀링이 걸리는 위 아래 전후로 클럭이 너무 자주 흔들리니 안정적인 게임을 즐기기는데는 라노/트리니티/리치랜드 계열보다 떨어집니다.
8. 드라이버가 라노/트리니티/리치랜드 계열보다 불안합니다. 14.8에서 많은 게임을 테스트 한 것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 마인크래프트는 그래픽이 깨져버려서 진행 불가, 페이데이2 에서는 멈춤 현상까지 있습니다.
9. 터보부스트의 작동알고리즘이 이상합니다. 마인크래프트의 경우 싱글쓰레드위주로 사용하는데도 터보 클럭이 작동이 안됩니다. 거기에 터보부스트만 이상하면 괜찮은데 CPU가 로드중인데도 조금만 틈만 보이면 CPU클럭이 내려갑니다. 그로 인한 영향인지 게임은 아니더라도 평소 사용하는데도 이상하게 끊기는 느낌이 많습니다.
강제 스로틀링외에 카베리의 문제점과 이상한점이 많지만 클럭에 관계된 스로틀링은 대충 이정도로 정리됩니다.
AMD가 너무나 괘씸한게 이런 강제적인 스로틀링을 기술적인 진보라고 포장하지만 실제로는 라노/트리니티/리치랜드의 발열을 줄이기위한 꼼수이고 판매할 때도 일언반구도 없는 사기꾼에 가까운 마켓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년 초중반에 인텔에서 브로드웰 세대가 나오면 카베리가 광고하는 HSA와 똑같이 GPU와 CPU간의 포인터와 메모리 공유가 가능해집니다. 지금처럼 AMD가 HSA 관련 라이브러리나 소프트웨어 지원이 전무하다면 조만간 카베리계열은 위의 문제점을 해결하지도 못한채 사장되리라 생각합니다.
밥먹는게 소화되다보니 갑자기 생각 났는데 인텔 퀵싱크와 경쟁하려고 만든 VCE 코덱도 이상합니다. 퀵싱크에서는 매끄럽게 GPU를 활용해서 녹화가 가능하지만 R9 290과 7850K에서는 녹화를 해도 직접 감상하면 마구마구 끊기고 어떤 게임에서는 지원도 이상해서 잘 안됩니다. 그로 인해 다음팟플 혹은 반디캠에서 코덱 강제로 불러와서 해야하는데... 굉장히 불안정합니다.
저랑 비슷한 시기에 구입하셨던 다른 분은 이렇게 글을 쓰셨더군요.
크롬에서 셀러론보다 무겁다는 부분은 너무나 공감합니다. 심지어 파이어폭스도 엄청 무겁습니다.
김경호 [kkh0442] * ParkoZen™ 4,001 y.8 C 14-08-29
7850k 4.4g 쓰고 있는데, 전에 쓰던 네할렘 블룸필드 할배 4.0g 만도 못한거 같습니다.
SSD 까지 달고도 OS가 묵직한게 영 맘에 안드네요.
CPU랑 머리만 다시 바꿔도 또 40~50장은 도망갈꺼고, 중고 처분 하는거도 일이고, OS 다시 깔고 할거 생각하니
엄청 부담스럽습니다.
HSA가 뭔지 궁금해서 구입해봤으나, 가볍게 느껴지는건 LibreOffice 정도고 일반용도로는 완전한 삽질이군요.
크롬이 무거운게 제일 용서가 안되네요.
os를 한번 엎을 때가 온건지, 아님 cpu 성능 자체가 그지같은건지 모르겠습니다.
기분상으로는 7850k 4.4g이 딱 켄츠할배 3.2g 정도 체감입니다.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over_freeboard&page=1&sn1=&divpage=6&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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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P CPU + GPU = 100% 이기때문에 여기서 GPU를 10%를 올리려면 CPU를 떨어뜨려야합니다. 안그러면 TDP의 한도를 넘기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는 과다 발열로 CPU탑니다.
그래서 GPU를 높이려면 당연히 CPU는 떨어져야 하는데 지금 버그가 있어서 이게 정상동작하는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가 있다는것입니다.
초기 APU 라노는 물론 전세대 리치랜드에서조차 CPU 4.8 + GPU 1000을 둘다 풀로드를 걸어도 사제쿨러만 쓰면 손쉽게 유지 합니다. 그런데 카베리에서는 왜 제한을 했을까요?
잘만 9900MAX는 FX 8350의 델타값으로 계산해본 실제 TDP 180~190W도 버티는 놈 입니다.
과다 발열로 CPU 탄다는 것은 근거 없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마침 생각났는데 R7 250 + 저는 경험을 못했지만 듀얼그래픽 관련 버그도 있다더군요.
그것도 클럭이 제대로 안올라가는 증상이죠.
전세대 리치랜드에서 CPU/GPU 모두 고클럭을 유지하며 타버리지도 않고, 스로틀링 걸리지도 않고 터보도 잘 동작합니다. 기본 쿨러로 RPM 6500까지 올리고 극오버를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TDP를 공인하는 것과 실제 돌아가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죠.
사실 그 이전에 메인보드의 안전장치가 있으니 탈 일도 없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아래의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에 읽은 겁니다.
듀얼그래픽이 적용되는 게임에서 클럭 작동하는데 이상 증상이 있다는 리포트가 있습니다.
14.8 APU 용으로 릴리즈된 드라이버에서 해결이 됐을수도 있지만 확인은 못했습니다.
CPU 사용양이 치솟으면 회복은 되는듯한데 반응이 느려서 약간씩 딜레이를 발생시킵니다. 기술 자체가 멀티코어 기반기술이라서 싱글코어와는 별로 안맞습니다.
그래서 터보코어의 발동조건 좀 복잡해졌는데 GPU사용양이 100%가 아닐때 1~2개의 CPU만 돌아가고 있을때만 터보코어가 동작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역으로도 동작하는데 GPU로드율이 매우 낮을경우 2개 이상의 의 코어가 모두 터보코어모드로 동작할수도 있습니다. 3개 코어를 터보코어 모드로 동작하는것 까지는 보았습니다.
참고로 GPU로드율이 매우 낮을 경우 2개 이상의 코어가 터보코어로 동작하는 경우는 한번도 못봤습니다.
7850K + R9 290에서 마인크래프트 작동시에 터보코어 부스트가 작동을 안합니다.
참고로 마인크래프트는 싱글코어 게임 입니다.
정리하면 카베리의 터보코어 부스트와 강제 스로틀링은 억지로 만든 급조된 기술에 가변TDP라는 사기광고 일 뿐 실제 구현 되는 것은 전작 보다 못한 망작입니다.
쿨링 상황에 맞춰서 개별적이고 유기적으로 한계 성능을 뽑아내게 해야하는데, 왜 굳이 그렇게 했나 이해가 안갑니다.
어쩌면 버그일수도 있고, 혹은 전력 공급이 달려서 그렇게 했을수도 있겠다는 추측도 드네요
작성자님,이거 퍼가도 될까요? 출처는 꼭 남기겠습니다.
5800K(심지어 노오버, 램만 살짝 오버했어요)로 리그오브레전드를 4년동안 꾸쭌히 동생과 같이 하며 다이아몬드4까지 올리면서 벼라별 산전수전 다 겪었는데 이상하게 유별나게 카베리 7850K에서 5800K에는 없던 프레임드랍이 생기니 거기서부터 테스트를 해보기 시작했거든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얼마든지 말씀하세요. 아는 내용은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거 아무데나 막 퍼가셔도 됩니다.~
어차피 공정이야 뻔하고 아키텍쳐도 큰 기대를 바라지 못한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 악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