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노트북님 배를 열어서 청소를 한번 했습니다.


쿨러와 방열판에 낀 먼지를 제거하고 이곳 저곳 기름칠도 좀 하고나니 뭔가 상쾌하더군요


그러나 사고나서 한번도 다시 바른적이 없어서 그런지 굳은 치약과도 같은 비주얼을 뽐내는 써멀을 보니 뭐라도 발라주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잠깐 검색을 해본 결과 응급처치용으로 치약이나 왁스 딱풀등을 사용한다고 하길래 딱풀을 얼마 덜어내서 칩위에 올리고 재조립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참 놀랍습니다. 


아이들시 40도 이하에요!!! 평소에는 50도는 거뜬히 찍었는데 말이죠


다시 찾아봤는데 딱풀이 의외로 열전도율이 높은 물질이었네요


치약이랑 왁스는 불소가 있기도 하고 치약은 빠르게 굳어진다고 하니 딱풀이 나쁜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기글링시 57도 찍으시는 그래픽카드에는 써멀패드가 붙어있길래 딱히 교체 안했는데 약간 후회중입니다.


온도가 이렇게 좋게 나올줄은 몰랐죠...


물론 써멀은 사야겠죠... 어디까지나 응급처치니까요 


이상 딱풀써멀 후기였습니다.




(딱풀 바르기 전에 알루미늄 호일 조각으로 써멀패드를 대체하는 실험을 해봤는데 실패했습니다. 온도가 널뛰기를 하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