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 롯데시네마를 갔습니다.


찾는데 조금 애먹었습니다.


여차저차 해서 오전 10시짜리 커플석 1장


조조로 7천원에 명량을 봤습니다.


커플석에 들어가니 스크린 크기가 간소... 하더군요.


커플석 옆자리 저 혼자라 보는 내내 누워서 관람했습니다 -ㅅ- ;;;;;;



그리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마침 빈 자리가 있어서 잽싸게 앉았습니다.


잠시 후에 어느 여인이 제 앞에 서있습니다.


무심결에 봤는데 떡대가 좋은지 몰라도 암튼 약간 헤비했습니다.


순간 생각하길... " 아! 임산부구나 "


그래서 일어나 그 여인에게 양보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은 당황한 모습으로 왜 양보하냐 묻습니다.


순간 말을 꺼내기가 이상하더군요...


" 몸이 좀 불편해 보이셔서요... 혹시 애기를... "


그 여인은 황당한 미소를 짓습니다.


" 네? 저 아직 미혼이에요. "


아;; 네 ;;;;  이렇게 말하고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하면 괜히 쪽팔립니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