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 오늘 좀 심란해서 글을 써봅니다. 

저번에 주문했던 컴퓨터가 드디어 페덱스로 발송되게 되었는데요, 약간의 다른 점이 있어 의견을 들어보고자 글을 씁니다.


이베이에서의 거래는.

판매자는 피드백이 10개였지만, 가입 일자가 2007년 5월이고, 문제되는 거래는 없었습니다. (사실, 저도 그렇지만 피드백 하나 없이 40만원 상당의 물건을 내놓은 적이 있었으니까요) 위치는 미국이였고,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사진은 어디선가 이미 올라온 사진이 아닌 새로 찍은 사진이고, 추후에 추가 사진을 요청해서 더 보내줬습니다.

상품 설명도 복붙이 아니라 기타 사항은 직접 작성했고, 꾸준히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경매 전이든 후든 질문 사항에 대한 답변은 빨랐고, 기타 사항에 대해서도 잘 답변해 주었습니다.

또, 사기건에선 잘 안 하는 Reserve Price도 설정되어있었습니다.

경매 후에는 월요일날 보내준다고 했었는데, 배송이 하루 늦어져 직접 언급했던 예정일보다 늦어졌긴 했지만 별 문제 없이 바로바로 트래킹 되었습니다. 게다가 발송 방법도 일반적인 방법이였구요.

결제는 스탠터드하게 PayPal로, buyer protection(?)이 되는 상태에서 진행했구요.

(애초에 저렇게 주도면밀한 사람이였다면 무게나 치수까지 정확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이 제품의 추정 무게는 50kg상당이였는데, 페덱스를 들어가보니 치수도 엉뚱하고 무게도 엉뚱하네요. (파운드에 적혀있는 숫자와 kg에 적혀있는 숫자를 바꾸면 완벽합니다만)

다만 의심해볼 점은 이베이에서 delivery package가 두개로 나뉘어져 있었다는 것이고, 페덱스 배송내역으루 보아 무게나 치수는 자기네가 잰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또, ebay에서 delivery package가 두 개로 나누어졌다는 점을 볼 때... 큰 물건이 두개가 오는데 각각 25kg정도가 되거든요. 어떻게 해도 ebay global shipping program의 30kg 제한에 걸리게 되는데, 이때문에 두개로 나눠서 포장했을 것 같기도 하고...


판매자가 경매 후에도 몇번 메시지를 나누었고, not registered나 탈퇴되지도 않았고... 

여러 정황을 생각해보고, 기존 사례들을 정독해봐도 무게 빼고는 사기로 의심되는 사항이 없는데... 쩝... 편치 않네요.

고견 부탁드립니다.